"포스트 코로나"…마케팅 현장도 달라졌죠

인터뷰
"포스트 코로나"…마케팅 현장도 달라졌죠
더베어컴퍼니 IMC본부 김지원 대리
2021. 01. 08 (금) 15:28 | 최종 업데이트 2021. 01. 08 (금) 15:47
더베어컴퍼니는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광고대행사입니다. 오프라인 프로모션 중심으로 광고를 진행하는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캠페인을 주로 대행하고 있는데요.

광고대행사의 업무 강도는 업계 바깥에서도 이름난 편입니다. 반복되는 야근으로 워라밸은 멀어지기 일쑤죠. IMC 본부에서 마케팅 캠페인과 홍보 운영을 맡고 있는 김지원 대리님도 “광고 업계의 (잡플래닛 점수는) 보통 3점 아래다”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그렇다면 대리님이 많은 광고대행사 중에서 더베어컴퍼니에 입사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뭘까요.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베어컴퍼니라는 광고대행사는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도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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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베어컴퍼니는 BTL 광고에 특화된 광고대행사인데요. 해당 용어가 생소한 구직자들을 위해 ‘BTL 광고'가 무엇인지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TV, 신문 광고 등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프로모션을 ATL이라고 합니다. 이와 반대로 BTL은 매체를 경유하지 않는 프로모션을 뜻해요. 대형 이벤트나 그 안의 기업 홍보 부스부터, 아주 작게는 집에 붙은 전단지까지 모두 전통적인 BTL 마케팅의 영역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요즘은 온라인 상에서의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ATL과 BTL의 경계를 나누기보다는 두가지 영역을 모두 합친 통합 마케팅 캠페인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타 광고대행사가 아닌 더베어컴퍼니에 입사하길 선택한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나요?
광고대행사에서의 업무는 클라이언트만 다르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조건들을 보면서 지원했습니다. 특히 더베어컴퍼니의 경우, 잡플래닛 평을 보고 지원해야겠다고 결심한 케이스예요. (잡플래닛 인터뷰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면접 때 대표님께도 말씀드린 진짜 이야기입니다!)

저희 회사 평점은 매우 낮은 편인데, 이 업계는 대부분 3점 이하죠. 왜 낮은 지 이유야 빤하니 ‘낮으니까 지원 안 한다.’ 이런 생각은 애초에 안 했어요. 제가 인상 깊었던 건 어떤 퇴사자의 평가 아래에 대표님이 다신 답글이었어요. 남겨진 리뷰에 대해서 그 이유와 앞으로의 대처를 설명한 댓글을 보고, ‘이 업계가 3D인 건 어쩔 수 없지만 여긴 적어도 그 어려움을 알아주는 회사구나’하는 생각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IMC본부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진행하고 있나요?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약자인 IMC 이름 그대로, 오프라인/온라인 어느 한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클라이언트의 마케팅 목표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툴을 기획, 운영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프로젝트 안에서도 시기에 따라 온라인 이벤트를 운영하기도 하고,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기도 해요.
더베어컴퍼니 IMC본부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경험적인 장점이나 커리어적인 장점이 있다면 함께 이야기해주세요.
이전 회사에서는 팀별 업무가 정확하게 구분되어있던 탓에 정해진 광고주의 100% 오프라인 프로모션만 담당했습니다. 때문에 항상 새로운 클라이언트, 다양한 업무에 대한 갈증이 있었어요. 이 회사에 와서 1년 동안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마케팅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그러한 갈증을 충분히 해소했습니다. 회사 창립 초기부터 함께해 온 탄탄한 클라이언트가 있어서, 그런 안정적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사하시고 1년 정도가 되셨는데요. 현재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 어떤 업무가 가장 기억에 남나요?
입사 후 처음 맡게 된 모 기업의 봉사단 업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일반인 2,000명을 대상으로 연 8회 정도 오프라인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꽤 규모 있는 봉사단이었는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봉사는 딱 한 번 밖에 진행하지 못하고 비대면 봉사를 진행해야 했어요. 한 번 하는 오프라인 봉사활동은 장마때문에 한 번, 거리두기 2단계 상향으로 또 한 번 총 두 번이나 연기되었고요. 감염병이라는 새로운 변수 아래 난생 처음 비대면 봉사활동을 운영하면서, 코로나19가 불러온 변화를 몸소 겪었습니다.
코로나19로 BTL 광고의 형태도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을 것 같은데요. 실제 현장의 모습은 어떤가요.
올 한 해는 어디 할 것 없이 갑자기 던져진 뉴노멀에 허겁지겁 적응해야만 하는 시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저희 팀은 올해 수차례 웨비나를 진행했고 현재 내년도 웨비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른 팀 또한 매년 오프라인으로 진행해오던 기업 워크샵, 시상식 등을 온라인으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꼭 오프라인으로 진행해야 하는 행사의 체크리스트엔 체온계와 문진표, 방역이 필수적인 내용이 되었고요. 이러한 새로운 방식을 준비하고, 적응하느라 유난히 빨리 갔던 한 해같아요. 그래도 올 한 해 코로나19 시대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가 쌓였으니 내년에는 좀 더 수월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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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홍보학을 전공하시고 지금까지 광고대행 업계에서 일하고 계신데요. 전공이 현재 업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시중의 광고업계 종사자 인터뷰를 보면 꼭 광고홍보를 전공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저는 그 뒤에 숨은 한 문장이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광고홍보에 대한 관심은 많아야 합니다.’

광고홍보학을 전공하며 배운 이론보다는 4년 동안 조별과제, 관련 대외활동을 하면서 쌓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주 사소하게는 내 주장에 대한 근거를 찾고, 상대와 적절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기획서를 작성하고,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행사를 운영해보는 실무적인 것까지 광고홍보를 전공하면서 경험했어요. 다르게 말하면 이런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면 꼭 광고홍보를 전공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광고홍보를 전공하는 게 관련 경험을 쌓을 기회를 더 많이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수험생 시절로 다시 돌아가도 이 전공을 선택할 거예요.
더베어컴퍼니 IMC본부가 어떤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어떤 분들과, 어떤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일하고 계신가요? 기억에 남는 일화를 같이 이야기해주셔도 좋습니다.
일전에 대표님께서 각 본부의 본부장급을 제외하고는 다 똑같다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희 본부뿐만 아니라 회사 전체가 그런 논리 아래에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꼭 필요한 수직적 체계를 제외하고는 수평적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조직이랄까요? 그 사람의 직급에 맞는 일이 아니라 그 사람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요. 하나의 프로젝트를 같이 한다고 치면, 저는 기획서, 운영안과 같은 문서 작성과 광고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지금은 그만두셨지만) 차장님은 예산과 같은 정량적 작업을 하시고 결과물을 합쳐 부대표님(본부장님)께 최종 컨펌을 받는 식이에요.
더베어컴퍼니의 복지제도도 궁금합니다. 가장 만족스럽게 활용하고 있는 복지제도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아무래도 야근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직종이다보니 그와 관련된 복지제도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저녁 식대, 야근 택시비 지원, 자정 이후 퇴근 시 다음날 11시 출근, 휴일 출근 시 대체 휴무 등을 실제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매일 아침을 제공해준다는 것도 좋아요.
끝으로 어떤 역량과 성향을 가진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다른 말로, 어떤 성향을 가진 분이 더베어컴퍼니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책임감 있고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주장하실줄 아는 분과 일하고 싶습니다. 논리적인 근거로 상대를 설득할 수 있고,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고, 그것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분! 그리고 시시각각 변하는 업무 방향에 원래 그랬던 양 적응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