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지지율' 높은 기업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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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지지율' 높은 기업 BEST 10
[잡플래닛어워드]2021상반기 결산'일하기 좋은 회사' CEO지지율 부문
2021. 07. 23 (금) 15:57 | 최종 업데이트 2021. 08. 02 (월) 11:30
2021년도 벌써 절반이나 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잡플래닛에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회사 평가가 이어졌다. 과연 어떤 회사들이 일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았을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상반기 결산.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잡플래닛에 남겨진 각종 기업 평가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찾아봤다. 총만족도를 바탕으로 한 종합 순위부터,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CEO 지지율 △성장 가능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회사들을 공개한다. 

더 나은 회사를 찾는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를 더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관리자라면 주목! 
당장 오늘, 여러분의 회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통령 국정 지지율을 조사하듯 'CEO 지지율'을 조사한다면 어떨까? 60%? 70%? 예상되는 수치가 있으신지. 물론 같은 회사여도 회사 대표와 말 한 번 못 섞어본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가까운 자리에서 대표와 함께 일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 그 응답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겠다. 

지지율로 순위를 매긴다고 생각해 봐도 70~80%면 아주 높은 축일 것 같은데, 2021년 상반기 잡플래닛에 리뷰를 남긴 전·현 직원들에게 9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CEO들은 무려 10명이 넘는다. '100% 지지율'도 두 곳이나 있다. 이들은 대체 어떤 대표이기에, 따끔한 비판 가득한 잡플래닛에서 이만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걸까. 2021년 상반기, 어느 회사 대표들이 전·현 직원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을지 궁금하다면 함께 살펴보자.
나스미디어 / 정기호 대표 ⭐️ 87.23% ➠ 리뷰 보러가기
"젠틀하신 사장님과 같은 분들로 계속 채워진다면 회사가 더 밝아질 것 같음"

나스미디어의 창업자 정기호 사장이 87.23%의 지지율로 대기업 1위를 기록했다. 정 사장은 2000년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나스미디어를 설립했다. KT가 2008년 인수한 이후 KT그룹의 '캐시 카우'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정 사장은 그 능력을 인정받아 나스미디어가 KT그룹에 합류한 지 12년 만에 KT그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3월부터는 KT의 T커머스 기업인 KTH의 대표까지 맡게 됐다.

설립 이후부터 경영권을 꽉 잡고 있는 정기호 사장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는 뛰어난 수준이다. 리뷰에서는 안정적인 회사를 만든 데 대한 지지가 엿보이고,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경영진의 마인드가 좋다는 평도 적지 않다. 한 현 직원은 "젠틀하신 사장님과 같은 분들로 계속 채워진다면 회사가 더 밝아질 것 같다"며 정기호 사장의 젠틀함에 박수(?)를 보냈다. 

나스미디어의 전·현 직원들은 '경영진에 바라는 점'에 '중간관리자', '팀장·실장급'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상급자 평가 반드시 필요함. 능력 없는데 일만 떠넘기는 상급자 많아지는 추세", " 중간 관리자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상사 평가 제도가 있었으면 좋을 것 같음"… 정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이들의 평가를 새겨 들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애드이피션시 / 박소현·한유진 대표 ⭐️ 93.75% ➠ 리뷰 보러가기
"대표님 두 분 다 직원을 진심으로 아끼세요. 교육, 복지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시는 편이에요."
"대표님이 친절하시고 직원에 대한 관심이 많으셔서 열심히 일하고 싶어지는 회사"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 애드이피션시의 박소현·한유진 대표가 전·현 직원들에게 93.75%의 지지를 받으며 전체 기업 7위, 중소기업 5위에 올랐다. 야후코리아 자회사 오버추어코리아의 직장 동료였던 두 대표는 2012년 애드이피션시를 함께 창업했다. 현재는 180억이 넘는 매출과 3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로 작지 않은 성공을 이뤄냈다.

애드이피션시 전·현 직원들의 리뷰는 짜기라도 한듯, 두 대표에 대한 칭찬 일색이다. 이들은 "대표님들이 직원들을 위하는 마음이 너무 좋으심", "두 분 다 직원을 진심으로 아끼세요. 교육, 복지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시는 편이에요"라는 평을 남겼다. 구성원들에게도 '직원을 생각하는 대표들'이라는 인정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한유진 대표는 애드이피션시의 회사 소개 영상에서 "내 아이가 커서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면 직원들이 정말로 다니고 싶은 회사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평가를 살펴보면 한 대표의 바람이 어느 정도는 이루어지고 있는 듯하다. 
 
우미건설 / 배영한 사장 ⭐️ 94.12% ➠ 리뷰 보러가기
"오너가 보수적인 문화를 많이 개선하려고 함"
"임원들은 직원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자 하며 트렌드에 맞춰서 하려고 함"


중견 건설기업 우미건설의 배영한 사장이 94.12%의 지지율로 중견·중소기업 공동 3위, 전체 기업 공동 4위에 올랐다. 이광래 회장이 1986년 설립한 우미건설은 현재 이 회장의 아들인 이석준 부사장이 경영권을 쥐고 있고, 실제적인 운영은 배영한 사장이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미건설은 최근 몇 년 사이 부동산 금융이나 프롭테크(Prop-tech,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 IT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 사업)기업에 투자해 오고 있다. 건설사로는 이례적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는 모습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우미건설 전·현 직원들은 건설사 특유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바꾸어 보려는 경영진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임원들은 직원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자 하며 트렌드에 맞춰서 (경영)하려고 함", "합리적인 의사 판단, 건설사치고는 수평적 문화. 급여나 복지 회사에서 최대한 챙겨줄려고 노력함", "오너가 보수적인 문화를 많이 개선하려고 함" 등의 평가를 남겼다. '경영진'은 '건설사' 외에 가장 많이 언급된 장점 키워드다. 직원들이 경영진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 (전) 정지택 대표, (현) 최원표·비닛 바티아 대표 ⭐️ 94.44% ➠ 리뷰 보러가기
"직원의 말을 잘 들어주시고 적극적인 소통을 해주시는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직원들 의견에 귀기울여 주시고 워라밸에 조금만 더 신경써 주세요."


외국계 CEO지지율 1위는 이름을 자주 내미는 베인앤드코리아의 경영진들이었다. 3월까지 대표로 활동한 정지택 전 대표와 바톤을 이어받은 최원표·비닛 바티아 공동대표가 94.44% 지지율의 주인공. 최원표 대표는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에서 인수합병·사모펀드 부문 리더로 활동해 왔고, 비닛 바티아 신임 대표는 베인앤드컴퍼니의 운영·혁신부문 아시아 지역 리더 출신이다.

경영진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많지 않았다. 정 전 대표 시절, 한 현 직원은 "직원의 말을 잘 들어주시고 적극적인 소통을 해주시는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썼다. 한 전 직원은 두 공동대표에게도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점은 우수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더해 '지금까지처럼 직원들 의견에 계속해서 귀기울여 달라'는 요청이 보인다.

다만 '워라밸'에 관한 직원들의 우려가 너무 커 보인다.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의 워라밸 분야 점수도 1.94점으로 매우 낮은 수준. 2021년 상반기 리뷰를 남긴 전·현 직원들은 하나같이 '워라밸 개선'을 경영진에 요구했다. 높은 업무 강도와 업무량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 "MBB(맥킨지·보스톤·베인 등 3대 컨설팅펌을 줄여 이르는 말) 중 최고가 되시길 바란다"는 성원에 보답하려면,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살다 / 정성욱 대표 ⭐️ 100% ➠ 리뷰 보러가기
"대표이사의 이전 경력과 역량을 통해 실력자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하고 있어 배우기도 수월하고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가능"
"대표님이 똑똑하시고 마인드가 좋으심. 딱 스타트업하기 좋은 마인드"


성장 가능성, 사내문화 분야에서 전체 1위에, 모든 지표를 더해 계산한 종합 1위까지 차지한 기업 '살다'의 정성욱 대표가 CEO지지율에서도 100%의 지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리뷰를 남긴 직원 전원이 정 대표를 지지했다. 그의 입꼬리에 지어지는 미소가 안 봐도 선하다.

정성욱 대표는 라자드자산운용, SC제일은행 등에서 일한 바 있는 투자자 출신의 창업자다. 투자은행 임원까지 올랐던 그는,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를 거점으로 한 종합상사형 기업을 운영하다 2017년 한국으로 돌아와 살다를 세웠다.

살다의 현 직원들은 정성욱 대표의 비전과 역량에 큰 점수를 줬다. 한 현 직원은 "대표이사의 이전 경력과 역량을 통해 실력자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하고 있어 배우기도 수월하고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가능하다"며 정 대표의 능력을 인정했다. 이에 더해 "회사의 비전과 대표의 인재관이 바른 회사"라는 평가도 찾아볼 수 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살다에게 직원들의 가장 큰 바람은 단연 '보상'인 듯하다. 일부 직원들은 '경영진에 바라는 점'에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직원 복지 및 보상도 향상시켜 달라고 쓰기도 했다. '살다'가 1위를 차지하지 못한 분야 중 하나는 '급여 및 복지'다. 직원들의 원이 이뤄진다면, 다음에는 급여·복지 순위에 오른 '살다'의 이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잡플래닛어워드] 2021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회사'
종합 / '두루두루' 일하기 좋은 기업 BEST50
급여 및 복지 / '급여・복지' 좋은 기업 BEST10
사내문화 / '사내문화' 좋은 기업 BES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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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지지율 / 'CEO 지지율' 높은 기업 BEST10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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