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균 연봉 얼마? 코로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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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평균 연봉 얼마? 코로나 때문에…
[2021 연봉분석보고서] 2년 전과 비교해봤더니 "저연차 속상해"
2021. 12. 01 (수) 15:24 | 최종 업데이트 2021. 12. 03 (금) 15:05
올해 직장인들은 연봉으로 얼마나 받았을까? 

잡플래닛이 2021년 한 해 동안 제출된 연봉 정보 중 유의미하다고 판단된 정보들을 모아 '2021 연봉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분석 대상은 1년 차부터 13년 차. 평균 연봉과 연봉 중간값, 상위권과 하위권 연봉 정보 등을 담았다. 


◇ 직장인 평균, 대기업 4719만 원…중견·중소 3932만 원 

대기업 그룹사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평균 기본급은 4719만 원, 중견·중소기업을 다니는 직장인들의 평균 기본급은 3932만 원으로 나타났다. 약 800만 원 가량 차이가 난다. 

신입 1년 차로 좁혀보면, 대기업 그룹사의 1년 차 평균 기본급은 3675만 원, 중견·중소기업은 2999만 원 수준, 약 67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 다만 2019년에는 연차가 높아질수록 연봉 차이가 커졌지만, 올해는 차이가 좁혀지는 양상을 보였다. 중견·중소기업의 연봉 수준이 소폭 올랐다는 의미다. 

잡플래닛 '2021 연봉 분석 보고서' 중에서
중견·중소기업 중에서도 유니콘으로 불리는 일부 스타트업들의 연봉 수준은 대기업 그룹사에 준하는 것으로 나타난 점도 눈에 띈다. 유니콘 기업들의 평균 기본급은 4225만 원으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전체 평균의 중간에 자리를 잡았다. 

연봉 보고서를 작성한 김지예 잡플래닛 이사는 "중견·중소기업으로 분류된 일부 스타트업은 대기업 그룹사에 준하는 연봉 테이블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 2년…저연차 연봉은 줄었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연차 연봉은 줄고, 고연차 연봉은 늘었다'는 점이다. 코로나19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체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은 3917만 원으로 2019년 3833만 원에서 84만 원 가량 올랐다. 2년 사이 소폭 오른 수치지만,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살짝 낮아졌다가 다시 회복한 모습이다. 김 이사는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침체를 겪은 대부분 기업들이 긴급 경영을 통해 어느 정도 적응하며 빠르게 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연차별로 봤을 때는 차이가 두드러진다. 주니어 레벨인 1~3년 차까지는 2021년의 모든 연봉 숫자가 2019년보다 낮았다. 4년 차 이상은 2019년보다 높은 연봉 수준을 기록했다. 

김 이사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예상하기 어려운 외부 환경의 변화로 인해, 투자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는 주니어 레벨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부 기업 유형은 물론 산업에 따라서도 양상이 달라질 수 있으니 현장에서 활용할 때는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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