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하고 싶은데 시간은 없고…나만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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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고 싶은데 시간은 없고…나만 이래요?
[별별SOS] 시간 없는데 이직은 어떻게 해? "이직 목표부터 확실히!"
2022. 05. 10 (화) 17:25 | 최종 업데이트 2022. 05. 10 (화) 18:52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다보면 별별 일들이 다 있죠. 퇴근하고 혼술 한 잔, 운동이나 명상 10분에 훌훌 털어낼 수 있는 일이 있나 하면, 편히 쉬어야 할 주말까지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나요?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나요? <컴퍼니 타임스>에게 별별 SOS를 보내주세요. <컴퍼니 타임스>의 에디터들이 직장인들에게 대신 물어보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전공과 다른 일반 사무직으로 입사해서 전공 관련 경력을 못 쌓고 있어요. 이직을 준비하고 싶은데, 포트폴리오를 만들 시간이 없어서 고민이에요. 평일에는 보통 8시에 귀가해 1시쯤 잠을 자고요. 주말에 시간을 내고 싶어도 평일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다 보니 주말에 몰아서 자거든요. 제가 열심히 살지 않는 걸까요?
⭐4년 차 에디터
#팩폭 두려워하지 않는 ENTP
#JPHS '컨트롤타워'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Z세대는 아니지만 M세대


이번 사연, 아무리 읽어도 별별이님이 '답정너'(답은 정해져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별별이님, 사실 알고 계신 거죠? 정말 이직을 하려면 이대론 안 된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내가 열심히 살지 않는 건가'하는 고민이 있는 것 같아요. 퇴근하면 직장인 소모임에, 직무 관련 온라인 강의 듣고, 주말이면 독서모임 가랴, 기분 환기도 시킬 겸 여행도 다녀야 하지 않나 싶죠. 특히 남들의 SNS를 보다보면 나만 집에서 할 일 없이 누워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하지만 사실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거지, 무조건적으로 바쁘게 사는 건 의미가 없어요. 결국 내가 가려는 방향,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해야 한다는 거죠.

그러니 별별이님도 먼저, 스스로 이직을 정말 하고 싶은 건지 점검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해, 시간은 내자면 낼 수 있잖아요. 한창 이직을 준비하던 제 친구만 봐도 그랬어요. 밤 10시까지 야근한 날에도 새벽 2시까지 이를 박박 갈며 면접 과제를 붙잡고 있더라고요. 다음날엔 똑같이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출근했고요. 이렇게 노력했는데도 이직이란 건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그래도 몇번을 오뚜기처럼 반복하는 친구를 보면서 '초인이야? 어떻게 그래?' 물은 적이 있는데요. 친구가 그러더군요.

"여기서 미치도록 탈출하고 싶거든!"

간절하면, 정말 하고 싶으면 하게 되어 있어요. 별별이님은 정말 이직을 하고 싶으신가요? 주신 사연만 읽어보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엄청 별로라서, 커리어적으로 너무 손해라서 이직하고 싶다는 느낌은 아니에요. 전공했던 게 아깝다는 생각만으로는 동기부여가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스스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좀 더 구체화해보는 게 어떨까요?

구체적인 이직 '팁'은 이직 경험 선배이신, 우리 고년차 오성이님이 이야기해주실 거예요!
⭐10+년차 에디터
#평점 2점대 회사 여럿 경험한 직장인
#JPHS 애널리스트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Z세대와 조금 멀리 있는 M세대


'퇴사하고 싶어', '이직할 거야'라는 생각을 마음에 품고 살아도 막상 행동으로 옮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평일이면 퇴근 후엔 머리를 식히느라, 주말이면 밀린 일을 하거나 잠을 자다 보니 정작 이직 준비를 위한 시간을 많이 쏟질 못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왜 그랬나 보니 목표가 뚜렷하지 않았어요. 이직은 지원할 회사에 맞춰 준비해야 하는데, 경력을 토대로 가고 싶은 회사가 눈에 띄지 않아서 의욕이 생기지 않았거든요. 목표 없이 채용공고를 보다 보니 피로도도 높았고요. 결국 이직을 결심하고도 수년이 흐른 후에야 행동으로 옮겼어요.

별별이님도 어떤 회사로 가고 싶은지, 커리어 목표는 무엇인지 재점검해 보시고 동기를 활활 불태울 이유를 찾아보시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이직 의지가 얼마나 큰지도 확인해 보고요. 그러다 보면 포트폴리오를 자연스럽게 만들고 계신 모습을 발견하게 되실 수도 있어요.

다음으로는, 새는 시간은 없나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평일도 잘 살펴보면 최소 2시간은 확보할 수 있고, 주말도 시간이 아예 없진 않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도 시간이 없다고 느끼신다면 마음의 여유가 없으신 게 아닐까 해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겠다!'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하지?' 하면서 심적 부담이 커져서 쉽게 시작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이럴 땐 마음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게 좋았어요. 쉽게 시도할 수 있도록 일을 쪼개서 하는 방법인데요. 그런 식으로 하나씩 '작은 성공'을 쌓아가다 보면 부담도 서서히 사라지더라고요.

그러니 일단 컴퓨터를 켜보면 어떨까요? 글을 쓰려면 펜부터 잡으라고 하듯이요. 시작이 반이니까 자세잡고 앉으면 관련 프로그램을 클릭할 확률이 더 높아지고, 그러면 뭐라도 하고 있지 않을까요? 각잡고 하려고 하지말고 틈날 때마다 수시로 포트폴리오 내용을 적어보시고요.

여기에 공간을 정리하면 집중력을 높여줘서 뭔가 해보려는 의지를 더 높일 수도 있어요. 더불어 불면증이 있다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잘 때 휴대폰을 보지 않는 노력도 해보고요.

끝으로, 버려지는 시간을 찾는 데 도움 되시도록 '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쉬센장 저)에서 설명한 시간활용팁과 '시간사용 일지' 작성 방법을 잠깐 소개해 드릴까 해요.

책에서 시간을 잘 계획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몇 시간을 더 번다고 하는데요. 중요한 업무에 시간을 가장 많이 분배하고, 타이밍을 잘 잡고, 타인에게 대응하는 시간과 자유시간을 적절히 분배하고,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야 시간을 잘 쓸 수 있다고 해요.

자투리 시간을 찾기 위해선 '시간사용 일지'를 써보고 시간사용 패턴을 알아보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아래와 같이 한 번 정리해 보세요!
① 최근 3일 혹은 1주일 간 했던 일을 모두 기록한다. (여행, 회의처럼 장시간 걸리는 일은 기록 X)
② 사소한 일, 잠깐 있었던 일, 시간 낭비한 일은 꼭 기록한다.
③ 일지 작성시 성격에 따라 분류하고 항목마다 표시한다. (예: 메일 확인, 서류 업무, 휴식 등)
④ 모두 기록한 후 우선권을 지정한다. (A: 핵심목표, 가장 우선적으로 주목하고 처리할 일, B: 핵심목표를 이루는데 도움되는 일, C: 그다지 급하지 않거나, 급하지만 가치가 높지 않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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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고민#별별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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