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4위로 ‘연봉’쌓는 까마귀(15.7%) 유형이, 5위로 ‘복지’ 챙기는 다람쥐(5.5%)가, 6위로 ‘대표’바라기 양(1.4%) 순으로 결과를 받았어요. 연봉 중요도를 알아보는 질문에서
연봉이 예상보다 별로라도 회사가 괜찮다면 그래도 괜찮다는 의견이 54.6%로 연봉이 낮으면 안 된다는 의견보다 10%p 정도 높았어요.
연봉은 중요(44.4%)한 건 맞지만 그걸 상쇄하는 좋은 점이 있다면 다닐 수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큰데요. 일에서 연봉이 중요한 건 맞지만, 전부는 아니라는 결과니까요. '업계 상위 연봉인데 직원들이 왜 자꾸 나가지?'라는 의문이 드는 회사라면, 조직문화, 제도부터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 게 좋겠어요.
취업준비생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다니고 싶은 기업’을 선택한 이유를 알아본 결과(
☞요즘 취준생, 연봉·워라밸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에서도 연봉과 워라밸이 높을수록 좋지만, 커리어 성장이 가능하다면 일부 아쉽더라도 포기할 수 있다는 응답이 나왔거든요.
☞2022년 주목할 기업 ‘연봉·복지 좋은 회사’는 어디?
가고 싶은 회사를 택할 때 자신이 무엇을 더 우선 가치로 두는지 고려하게 되는 건, 아마도 동료부터 성장, 워라밸, 연봉, 복지, 경영진까지 다양한 요소가 조화롭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어우러지는 곳이 드물어서일 겁니다. 선택을 해야 하니까요. 우선 순위를 고려할 필요가 없을 만큼, 다방면에서 고루 좋은 회사가 점점 많아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