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기아의 미래를 기획합니다

인터뷰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기아의 미래를 기획합니다
[인터뷰] 기아 글로벌사업관리본부 글로벌상품전략지원팀 조한민 책임매니저
2022. 12. 21 (수) 14:55 | 최종 업데이트 2023. 10. 23 (월) 11:07

 
"자동차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상품 기획에 있어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야 합니다."

“Take the Leap.” 텔루라이드 광고에서 기아가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동시에 텔루라이드라는 차종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텔루라이드가 글로벌 무대에 성공적으로 도약했기 때문이죠. 이런 텔루라이드의 도약 뒤에, 소비자의 신뢰를 만든 팀이 있었습니다. 기아의 모빌리티가 해외에 성공적으로 런칭할 수 있도록 돕는 조한민 책임님을 만났습니다.



Q. 안녕하세요, 책임님! 글로벌상품지원 직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로벌상품전략지원팀의 조한민 책임매니저입니다. 글로벌상품지원 직무는 상품 전문 조직으로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는 모든 기아 차종을 제안하고 기획하며 운영전략을 세웁니다. 특히 자동차는 지역 및 차종에 따라 제각기 다른 특성을 띠기 때문에 세 개의 팀으로 나뉘어있는데요. 저는 팀에서 크게 두 가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용 전기차 상품 기획을 담당하고 있어요. 현재 제가 담당하고 있는 차종은 모하비, 텔루라이드 급의 중대형 SUV 모델입니다. 상품을 기획하기 위해 글로벌 권역 본부 또는 현지 법인 담당자들과 협업하며 타깃 소비자층, 디자인 컨셉 등 상품의 기본적인 컨셉부터 최종 런칭 및 판매를 위한 가격과 사양 운영 확정까지 전 범위에 걸친 기획 프로세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무는 북미 환경 규제 대응입니다. 갈수록 심화하는 북미지역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차종별 규제 영향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지역별 규제 대응 비용 최적화를 위한 전략 수립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아를 포함해 최근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 중립을 선언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자동차 시장에서 이런 환경 규제의 영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매우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Q. 그럼 해당 직무에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아무래도 외국어 실력인가요?

상품담당자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은 글로벌 시장을 트렌드에 맞게 평가하고, 상품 개발의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아는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차량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기후, 문화, 법규 등에 따라 제각기 다른 컨셉의 디자인과 현지 특화 사양을 선호합니다. 각 시장의 선호에 따라 전부 개발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운영과 개발 관점에서 현실적인 제약으로 어려움이 있어요. 하지만 이런 제약 안에서도 글로벌로 통용되는 최적화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부서의 상품 담당자들은 글로벌 시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평가하며, 프로젝트 방향 설정을 위한 리더십을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죠. 물론 글로벌 현지 담당자들과 데일리로 업무 논의를 하다 보니 외국어 능력도 중요한 업무 스킬입니다.
 
 

Q. 말씀하신 역량을 키우는 책임님만의 Tip도 알려주세요.

시장 트렌드에 뒤처지기 않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에서 관련 콘텐츠를 자주 학습하고자 노력합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기존 자동차 산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보와 이해를 필요로 하는 것들이 많은데요. 다행히도 최근에는 신뢰할 만한 전문성 있는 정보를 유튜브 등의 미디어를 통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어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일간지 등에도 전문기자분들께서 기고하시는 좋은 콘텐츠들이 있어 자주 찾아보고 있습니다.
 

Q. EV로 시장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생기는 고충도 있을까요?

회사에 다니며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 전기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지금이 아닐까 싶어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전기차는 고가의 상품이죠.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의 높은 재료비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높은 재료비 안에서, 매력적인 판매 가격 전략을 수립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도 많은 유관부문과 협업하며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상품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상품 담당자의 어려움은 상호 배타적인 목표를 모두 달성해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양질의 상품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기획하고, 동시에 이를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판매해야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죠. 이러한 최적점을 찾기 위해 저를 포함한 모든 상품 담당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출처: worldwide.kia.com

Q. 프로젝트 방향 설정을 위한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으시나요?

주변 동료들에게서 영감을 받습니다. 업무 진행 중 어려움이 있거나 조언이 필요할 때면 주변의 동료들에게 현상을 보여주고 의견을 물어봤어요. 이 경우 열이면 열,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들은 노련한 경험으로, 후배님들은 신선한 아이디어로 영감을 주더군요. 굳이 필요한 영감을 멀리서 찾으려고 노력하진 않아요. 의외로 답은 근처에 있답니다.
 


Q.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인가 봐요. 조직문화도 어떤지 궁금합니다.

글로벌사업관리 상품지원실의 동료들은 직급의 높낮이 없이 각자 차종 담당자로서 그 전문성과 대표성을 인정받아요. 담당자가 입사 1년 차의 신입사원이라 하더라도, 리더는 항상 담당자의 의견을 귀 기울여 경청하고 의사결정에 반영합니다. 그렇기에 담당자는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데 거침없고, 조직의 리더와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는데 어색함이 없습니다. 

이러한 업무 방식은 조직문화로 이어져 그 또한 아주 수평적이며 유연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출퇴근 시간도 개인별 근무 일정에 맞게 아주 유연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아침에 회의 등 중요한 일정이 없는 경우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출근하기도 해요. 담당자들이 각자 맡은 바 업무를 적시에 성실하게 해낸다는 믿음과 그 믿음을 결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Q. 다른 측면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는 어떤 사람일까요?

책임감이 있는 동료입니다. 자동차는 정말 많은 사람들의 오랜 노력과 헌신으로 만들어지는 상품이며, 나아가 소비자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꼼꼼하게 일해야 합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양산하는 실무자뿐만 아니라, 조직의 리더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운이 좋게도 현재 저는 신뢰할 수 있는 리더와 의지할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직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나 트렌드를 알려주세요.

제가 현재 담당하는 모델을 시작으로 앞으로 기아 모델들에는 'Over The Air'라는 무선업데이트 기능이 적용됩니다. 이는 차량을 판매한 이후에도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도, 기존에 있었던 기능을 개선 또는 삭제할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데요. 마치 휴대폰 업데이트와 같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상품 담당자들은 기존의 H/W 중심의 상품기획 및 운영에서 벗어나, OTA를 활용한 S/W 콘텐츠 서비스 기획까지 업무의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업무 역할이 확대된 이후에는 어떻게 커리어 스텝을 쌓아갈 계획이신가요?

입사해서 지금까지 줄곧 상품전략 수립, 상품기획/양산 등 선행 단의 업무를 해왔습니다. 이러한 업무를 담당하면서 제가 기획하고 양산한 모델이 시장에서 어떠한 프로세스를 통해 팔리고,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 항상 궁금했어요. 앞으로는 상품 기획 이후 판매 단에서 이루어지는 업무를 경험하고 싶고, 그 이후에는 MaaS 나 TaaS 등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는 업무를 당당하고 싶습니다.
▶ TaaS (Transportation-as-a-Service)
차량 또는 이동 수단을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하는 LaaS(Logistics-as-a-Service)와 MaaS(Mobility-as-a-Service)의 상위 개념으로, 포괄적인 수송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최근에 현대자동차·기아는 전사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는 ‘TaaS본부’ 를 신설해  전사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텔루라이드 아중동 시승회 영상 

Q. 마지막으로 기아에서 일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경험을 소개해주세요.

개인적으로는 지난 19년도에 담당하던 텔루라이드 차종의 런칭을 위해 두바이로 출장을 갔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중동의 기아 딜러샵 사장단들을 포함해 수많은 현지 기자들이 있었는데요. 그분들 앞에서 기아를 대표해 제가 담당했던 차종을 설명하고 홍보했던 순간은 지금 생각해도 참 뿌듯합니다.

이렇게 차종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기아를 대표할 수 있었던 경험은 이곳이 아니면 해볼 수 없었던 정말 보람찬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설레는 경험과 보람찬 기억을 여러분과도 나누고 싶어요. 꿈꾸던 일을 실행할 수 있는 우리 기아 글로벌상품지원실에 많은 지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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