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야근해도 수당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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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야근해도 수당 없음"
"몰아서 쉬는 것 보다 적당히…균형이 중요하다고"
2023. 04. 05 (수) 17:24 | 최종 업데이트 2023. 04. 05 (수) 18:19
 
2023년 봄, 직장인 초미의 관심사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일 것 같습니다. 당장 법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따라 내 하루가 달라질 참이거든요. 

'주 69시간 근무'로 촉발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논란을 보며, 지금 우리는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는데요. <컴퍼니타임스>가 직장인들에게 물어봤어요. 우리는 지금 어떻게 일하고 있고, 무엇을 원하는지. 194명의 직장인이 답했습니다. 


①주 69시간 근무 어때요? 주 60시간 일하면요? 

주 69시간 근무에 대해서는 94.12%가, 주 60시간 근무에 대해서는 95.29%가 '반대'했어요. 나이나 다니는 회사 규모와 무관하게 반대 의견이 압도적이었는데요. 

현재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에 대해서도 75.88%가 '이것도 길다'고 답했습니다. 사실 법정 근로 시간은 주 40시간이니까요. 주 52시간은 야근 가능한 모든 시간을 끌어모은 것으로 주 52시간을 일하려면 주5일 근무 기준, 하루 10~11시간 일해야 합니다. 
 
②주 60~69시간 근무할 수 있으면 우리 회사는?…"야근 늘리겠지" 

야근을 더 할 수 있게 되면 우리회사는 진짜 야근을 더 할까? 2명 중 1명의 직장인은 '우리 회사는 야근 늘어날 것(48.82%)'이라고 봤어요. 

이미 지금도 '주 52시간 일하기도 한다'는 응답이 29.42%에 달했어요. 주 52시간제가 시행중이지만 여전히 더 길게 일하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아 보여요.
③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기, 어때?…"우리 회사, 몰아서 일은 하겠지. 근데 몰아서 쉬지는 못함" 

"일이 많을 때 몰아서 일하고, 대신 일이 없을 때 쉴 수 있게 유연하게 근무 제도를 개선하자"는 것이 제도 개편의 취지라고 하는데요. 

몰아서 일하고 대신 몰아서 쉬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무려 90%의 응답자가 "밸런스가 중요.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쉬는 게 좋다"고 답했어요. 

그런데, 진짜 바쁠 때 몰아서 일하고 야근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놨다가 길게 휴가를 낼 수 있을까요? 무려 84.12% 응답자가 "우리 회사는 불가능"하다고 답했어요. 가능하다는 응답은 5.88%로 100명 중 6명 정도만 가능할 것 같아요.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있는 연차도 다 못 썼는데…"싶어서인 것 같아요. 지난해 주어진 "연차를 다 썼다"는 이들은 34.12%밖에 안됐거든요. 65.88%는 "연차도 다 쓰지 못했다"고 답했어요. 
④야근 수당 제대로 챙겨주면 야근 OK?…"지금도 안 주는데?" 

야근한 만큼 수당이 제대로 나오면 어떨까? 그래도 근로시간 연장에는 '반대(61.76%)'가 '찬성(38.25%)'보다 많았어요. 

그런데 우리 회사는 야근하면 그만큼 수당을 챙겨주기는 할까? "수당 준다"고 답한 응답자는 18.82%에 불과했어요. 81.18%의 응답자는 "안 준다(포괄임금제 포함)"고 생각했고요.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우리 회사는 지금도 야근해도 수당은 안 주기 때문"(72.35%)인 것 같아요. 야근하고 수당 받는 직장인은 27.65%로, 10명 중 3명이 채 안 됐어요. 
 
[근무시간이 바뀐다] 
주69시간, 역사상 가장 긴 근무시간이더라?(보러가기)
우리는 남들보다 얼마나 더 일하고 있을까?(보러가기)

③[설문조사 결과]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기 가능? 당신의 선택은?
 
#컴타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