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여행 회사 BES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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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여행 회사 BEST10
[데이터J] 업계 최고 연봉에 워라밸까지 장착한 회사라니…어디?
2023. 05. 30 (화) 16:56 | 최종 업데이트 2023. 05. 30 (화) 16:57
코로나19의 시작과 끝. 이 시간 가장 울고 웃었던 업계라면 단연 여행업계다. 지난 3년여 힘든 시간을 거쳐, 마스크를 완전히 벗어 던지고 맞이한 여름, 휴가를 앞둔 직장인들의 마음은 이미 여행지 어딘가에 있으니, 드디어 여행 회사들의 시간이 왔다! 

어두웠던 시기를 거쳐 도약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여행사들, 일하기에는 어떨까? 2022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현직자가 남긴 총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고루 반영해, '일하기 좋은 여행 회사' 종합 순위를 매겨 봤다. 만점은 10점, 신뢰도를 위해 해당 기간 리뷰가 일정 이상인 기업만을 대상으로 했다.
 
 
5위 부킹닷컴코리아 ⭐️5.77 ➞ 리뷰 보러가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여행업계를 맛보기 좋은 회사" 
"자유로운 연차 사용. 워라밸 좋음. 재택, 휴가 자유로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부킹홀딩스의 부킹닷컴이 5위에 올랐다. 아고다, 카약, 프라이스라인, 호텔스컴바인 등이 부킹홀딩스 소속이다. 부킹홀딩스 소속 여행 플랫폼 중 부킹닷컴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워라밸이다. 휴가 사용이 자유롭고 1분이라도 야근하면 야근수당 신청이 가능하다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코로나 당시 재택근무가 가능한 점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만, 외국계 기업의 한국 지사라는 특성상 승진이나 성장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다. "내부 승진이나 자기개발 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어서 장기간 근무해도 큰 메리트가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4위 모두투어네트워크 ⭐️5.85 ➞ 리뷰 보러가기
"연차 사용이 자유롭고 워라밸 좋은 편. 좋은 동료들이 많음" 
"여행업계의 공무원 같은 회사" 


1989년 국일여행사로 출발, 한국 대표 여행사 중 하나인 모두투어가 일하기 좋은 여행사 4위로 꼽혔다. 연차 사용이 자유롭고 워라밸이 좋다고. 좋은 동료들이 많다는 점 역시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었다. 특히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회사라는 리뷰가 눈에 띈다. 

긴 업력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보인다. 구성원들은 여행업계에서 입지가 탄탄하고 네임밸류가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봤지만, 보수적인 조직 문화는 단점으로 언급했다.  
3위 마이리얼트립 ⭐️6.44 ➞ 리뷰 보러가기
"유연한 조직문화, 재택근무, 자율 출퇴근, 다양한 경험 가능" 
"포인트, 지인 쿠폰 등 복지가 통이 크다"


2012년 가이드 투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6년 숙박, 2018년 항공, 2019년 패키지여행 상품, 2023년 AI 여행플래너 출시까지. 여행업계 최대 위기였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빠르게 규모를 키워온 마이리얼트립이 일하기 좋은 여행사 3위에 올랐다. 

구성원들은 사내문화와 급여·복지 항목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리뷰에서도 각종 현금성 복지, 복지 포인트, 도서지원비, 식비 지원 등 복지 제도에 만족하는 이들이 많았다. 또 해외에서도 근무 가능한 자율적인 근무 환경 역시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여행업 특성상 날씨 등 돌발변수에 대응을 해야 하는 등 일이 많다는 점, 스타트업이라는 특성상 조직 내 변화가 잦은 편이라 힘들다는 토로가 나왔다.
2위 여기어때 ⭐️6.48 ➞ 리뷰 보러가기
"월요일에 오후 한시 출근. 다양한 복지. 세끼 식사 지원"
"스타트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향하고 있는 성장하는 회사" 


2014년 숙박 플랫폼으로 시작해, 항공, 교통, 액티비티, 맛집, 해외여행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여기어때컴퍼니의 여기어때가 일하기 좋은 여행사 2위에 올랐다. 호텔타임, 망고플레이트 등이 여기어때 소속이다. 빠르게 성장해 온 만큼, 구성원들의 41%가 앞으로 더 성장하리라 전망, 여행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성장가능성을 기록했다. 

구성원들은 4.5일 출근제, 재택근무, 도서지원 등 다양한 복지, 자유로운 연차 사용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삼시세끼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점은 최고 장점으로 꼽혔다. 다만 기업 규모가 성장하는 만큼 복지나 연봉 등도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컸다. 
1위 익스피디아코리아 ⭐️8.21 ➞ 리뷰 보러가기
"최고의 워라밸, 탑10 대기업 수준의 연봉, 모든 장애물을 맨파워로 뚫고 나가는 외국계 탑 OTA"
"글로벌한 배경의 훌륭한 인재들과 같이 일할 수 있는 최고의 직장. 페이나 워라밸 모두 업계 불문 탑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큰 야망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인적 네트워크와 인연은 유지되는 편. 심지어 요즘엔 다시 돌아오는 사람도 종종 있음."


익스피디아 그룹은 1996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여행 예약 시스템 부분의 사업부로 시작, 1999년 독립했다. 호텔스닷컴, 트리바고 등이 한 가족이다. 

익스피디아 리뷰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부분은 '연봉이 높다'는 것. 구성원들은 자신 있게 "업계 연봉 탑"이라고 말했다. 급여 및 복지 만족도가 4.5점에 달한다. 연봉이 높으면 일이 힘들겠지 싶은데, 심지어 워라밸도 좋단다. 그래서겠다, '친구에게 이 회사를 추천한다'는 이들이 75%로, 여행사들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여행업계에서는 그야말로 꿈의 직장이 아닐까 싶을 정도. 

구성원들은 "최고의 워라밸 수준, 높은 연봉이 큰 장점" "스마트한 직원들, 민주적인 리더들이 있어 솔직하게 대화할 기회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외국계 회사의 한국 지사이기 때문에 갖는 한계도 있었다. "글로벌과 비교했을 때 한국이 작은 시장이다 보니 본사와는 탑다운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본사가 미국이라 미국 중심으로 돌아가는 편이라 아시아 국가들은 포커스 대상이 아님"이라는 아쉬움이 엿보인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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