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8. 06 (일) 11:34 | 최종 업데이트 2023. 08. 07 (월) 10:27
하루에도 수십번 바뀌는 것이 사람 마음이라고도 하죠. 내 천직을 찾아 꿈을 좇던 학창시절을 지나 '직장인'이 된 우리도 불현듯 '이게 맞나...'싶은 순간 있을 겁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이에요. 그런데 고민의 끝에 여러 변화를 감수해가며 용기있게 선택을 뒤집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여기 매드코퍼레이션의 퍼포먼스 마케터 어유정님이 용기를 냈습니다. 패션디자인 전공을 살려 텍스타일 디자이너로서 커리어를 쌓다가 돌연 개인 창업에 도전했어요. 그렇게 브랜드를 꾸려나가는 중에 다시금 부족함을 깨닫고 마케터로서의 새 시작에 출사표를 던졌고요.
직무 전환 자체가 한 번도 쉽지 않은 일인데, 어떤 강한 이끌림이 유정님을 매드코퍼레이션의 마케터 자리에 앉힐 수 있었을까요? '퍼포먼스 마케터'라는 직무의 매력, 그리고 유정님이 요즘 눈 여겨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꼬치꼬치 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정님. 간단한 자기소개 및 현재 직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마케팅 4팀 어유정 매니저입니다.
광고주의 목표 달성을 위해 광고 관리, 기획, 세팅 및 운영 등의 업무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정님께서 담당하시는 직무에 대하여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하자면?
판매하고자 하는 서비스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구매 여정이 어떻게 되는지, 이탈이 된다면 왜 그 과정에서 이탈이 되는지, 맞는 매체는 무엇인지, 고객이 반응하는 키 메세지는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는 업무입니다.
그렇다면 많은 마케팅 에이전시 중 매드코퍼레이션을 선택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제가 딱 원하던 직무라서 합류하게 됐어요. 광고대행사마다 주력으로 하는 매체가 있거나, 컨텐츠 기획 및 제작을 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매체에 한계를 두거나 기획과 촬영에 치우쳐진 직무를 원하지 않았기도 하고요! 그런 면에서 매드코퍼레이션은 제가 원하는 직무와 잘 맞아 지원하였고, 저를 좋게 잘 봐주신 덕분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매드코퍼레이션에 입사를 하기 전 쌓아온 커리어 경험에 대해 궁금해요.
저는 텍스타일 디자이너에서 마케터로 직무 전환한 케이스인데요. 패션 전공 후, 침구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다 잠깐 개인사업을 했었습니다. 개인사업을 할 때 마케팅에 대한 지식 욕구가 강해져 마케터로 취업을 했고, 정답이 없는 디자인보다 정확한 숫자로 결과가 확인되는 광고 마케팅에 매료되어 계속 마케터로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매드코퍼레이션에서 일하며 느끼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원하고 잘하는 사람이 하는 게 맞다!
면접 때 “광고 운영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운영을 하고, 기획 및 제안을 잘하는 사람은 그것을 하게 하는 게 맞다.”라는 말이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요, 개인별로 본인이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부분을 발전시킬 수 있게 업무가 진행되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매드코퍼레이션의 회사 분위기, 사내 문화는 어떤가요?
"직급 없는 수평적인 문화" 입사 전에도 직급이 아닌 ~님으로 호칭을 한다는 말씀해 주셨었는데, 대표님까지 님으로 부를진 몰랐어요 소통하는데 장벽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유정님은 어떤 동료와 함께 하고 싶은가요?
불평이 많은 것보다는 해결책을 논의하는 동료! 이전 회사에서 불평이 많은 팀원이 있었는데, 팀 전체가 정신적으로 쳐지는 느낌을 느낀 적이 있어서 불평보단 해결책을 논의하는 동료가 좋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터’라는 직무에 필요한 필수 역량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엑셀 활용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엑셀에 다양한 함수를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업무 시간이 1/3은 줄지 않았을까요? 저도 아직 열심히 배우는 중입니다!
업무를 하면서 세우고 있는 단기적인 목표/장기적인 목표가 있을까요?
단기적으로는 대부분의 매체 운영 및 인사이트 할 수 있는 마케터가 되고 싶고, 장기적으로는 광고주의 비즈니스 자체에 솔루션을 줄 수 있는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급변하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인사이트 혹은 영감을 얻는 방법은?
최근 유행어나 밈을 확인하기 좋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매일 확인하고, 마케팅적인 트렌드 소식을 보기 위해 마케팅 관련 브런치, 인스타 계정 등 팔로우하여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좋은 레퍼런스는 습관적으로 저장하여, 실제 업무 진행할 때 꺼내 참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마케팅 분야에서 눈에 확 띄거나 인상 깊게 본 것은?
패스룸의 “지금 사지 마세요” 마케팅을 인상 깊게 봤어요. 패스룸은 애견 용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인데 이벤트 하기 전에 “곧 이벤트를 진행하니 지금 사지 마세요”라는 광고를 굉장히 많이 노출 시키더라고요. 일반적으로는 이벤트 할 때 예산을 쏟아서 노출을 하는데, 역발상이라 신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