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인턴, 자기소개서 작성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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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인턴, 자기소개서 작성법 2
2020년 상반기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채용편
2020. 03. 30 (월) 12:34 | 최종 업데이트 2021. 12. 09 (목) 09:20
STEP 5. 자소서 질문별 작성 방법
지금까지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자소서의 목적, 면접 방법, 자소서 작성시 기억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 봤습니다. 이제, 각 질문별로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우리 공단 인턴으로 지원한 동기 및 인턴기간 동안 이루고자 하는 본인의 목표에 대하여 설명하시오.(600자)
→ 이 질문은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1) 지원동기
먼저, 지원동기에는 무슨 내용을 써야할까요? 여러분들의 솔직한 심정은 이럴 것입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이 회사가 좋으니까, 안정적인 공기업에 다니고 싶으니까, 지금 채용 중인 기업이 몇 개 없으니 여기라도, 돈 벌고 싶으니까 등등… 하지만 이렇게 순진하게 말하면 탈락입니다.
나를 좋아한다면서 따라다니는 사람에게 “내가 왜 좋으세요?라고 물어봤는데 그 사람이 “나는 그냥 연애가 하고 싶어요"라고 대답한다면 과연 그 사람에게 호감이 생길까요?
지원동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가 지원동기를 물어보는 이유는 “왜 우리 회사에 오고 싶니?” 입니다. 때문에 지원동기의 정석은 “이 회사/직무에 필요한 능력은 ~~이고, 나는 이러저러한 경험을 통해 ~~을 갖추었다. 그래서 내가 이 회사에 입사한다면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나도 성장할 수 있다.”라는 흐름으로 작성하는 겁니다.
그럼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앞에서 살펴봤듯이 업무지원, 대인관계능력, 문제해결능력, 직업윤리 이렇게 4가지가 있지만 이 4가지를 600자 안에 다 쓸 수는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업무지원을 잘 할 수 있다’라는 내용으로 쓰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인관계능력이 좋기 때문에 도로교통공단에 지원?
문제해결능력이 좋기 때문에 도로교통공단에 지원?
직업윤리가 투철하기 때문에 도로교통공단에 지원?
모두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요?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업무와 비슷한 경험 혹은 체험형 인턴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될 만한 경험, 이를 통해 갖춘 능력/장점이 있기 때문에 도로교통공단에 지원한다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지 않나요?
따라서 지원동기는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에게 필요한 능력은 ~~이고, 나는 이러저러한 경험을 통해 ~~을 갖추었다. 내가 갖춘 ~~을 잘 발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지원했다.”라는 흐름으로 작성하는게 좋겠습니다.
2) 입사 후 포부
입사 후 포부는 내가 입사 후 어떻게 성장할 것이며,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그 계획에 대해 작성해야 합니다.
어떤 대기업은 ‘입사 후 10년 시나리오'를 쓰라고 하기도 하지만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에서는 그 정도로 스케일을 키울 필요는 없습니다. 말 그대로 ‘체험형 인턴'이고 근무 기간은 5개월이기 때문이죠. 또한 재계약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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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계약을 연장하거나,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장기근속을 하고, 임원이 되어 어떤 큰 일을 하겠다는 내용은 지양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5개월 체험형 인턴인 만큼 ‘빨리 배우고, 빨리 성장하고, 도로교통공단 임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 정도의 내용이면 충분합니다. 회사가 인턴을 채용하는 목적을 기억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2. 우리 공단 사업 중 관심분야 및 해당 분야 근무시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본인의 역량은?(600자)
→ 이 질문은 무슨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공기업/공공기관의 채용형 인턴 또는 정규직 채용공고에는 지원분야가 구분되어 있고, 각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필요한 능력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5개월 체험형 인턴을 뽑는 채용입니다. 즉, 임직원의 업무를 지원해주는 사람을 뽑는 것이죠. 때문에 면접심사 평정기준에도 평가하려는 직무수행능력에 ‘업무지원'이 들어가 있는 겁니다.
따라서 관심분야는 개인적인 흥미 또는 경험을 토대로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그 분야의 업무를 잘 할 수 있다는 근거로는 ‘다른 사람을 서포트 해주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어필해야 합니다.
정리해보면 ‘이러이러한 이유로 ㅇㅇㅇ 업무에 관심이 있다. ㅇㅇㅇ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업무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인턴으로서 업무를 잘 지원하기 위해서는 ~~역량이 필요하고, 나는 이러이러한 경험을 통해 ~~역량을 갖추었다’는 흐름으로 작성하는 겁니다.
지원동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포인트는 다릅니다. 지원동기에서는 “이러이러한 경험을 통해 ~~을 갖추었다. 그래서 지원했다”가 핵심이라면, 2번 질문에서는 ‘경험을 통해 ~~을 갖추게 된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필자가 설명하듯이 한 줄로 끝내면 안 되고, 경험 중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일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역할을 무엇이었는지, 본인이 역량을 갖추는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그래야 면접관이 ‘이 사람은 정말로 업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구나'라는 사실을 납득할 수 있습니다.
3. 자신이 수행하는 업무에 대하여 팀원들의 의견이 다를 때 해결방법을 설명하시오.(600자)
→ 이 질문에서는 대인관계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동시에 어필해야 합니다.
먼저, 질문에서 팀원들의 의견이 다를 때라는 상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도 함께 확인하려는 의도입니다. 때문에 이 질문에는 ‘팀원들의 의견이 다를 때 대인관계능력을 잘 발휘하여 해결한 경험'을 적어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죠. 대화를 통해 풀기도 하고, 상대방의 말을 전적으로 따르기도 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고, 상대를 설득할 만한 근거자료나 데이터를 제시할 수도 있고, 때로는 상대방 의견을 무시하거나, 윽박 또는 강요를 통해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질문에서는 ‘팀원들의 의견이 다를 때 대인관계능력을 잘 발휘하여 해결한 경험'을 적어야 하므로 무시, 윽박, 강요 같은 방법은 당연히 제외될 겁니다.
그러면 ‘대인관계능력이 좋다’라는 의미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두 가지로 살펴볼 수 있는데, 하나는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는 능력'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을 잘 설득하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잘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하면 다른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 사람의 생각, 감정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잘 설득하는 능력'은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력을 행사해서 상대를 설득하거나 납득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해서 문제를 해결한 경험' 또는 ‘상대방을 잘 설득해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적는 것이 이 질문의 의도에 맞는 답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채용이 체험형 인턴이며 주된 업무가 업무지원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설득'보다는 ‘이해'에 보다 더 포커스를 맞춰서 팀워크를 헤치지 않고, 문제나 소요를 일으키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의견 일치를 이뤄낸 경험이 정답에 가까운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경험을 작성할 때는 당시 상황은 어땠는지, 어떻게 의견이 달랐는지, 본인은 어떻게 행동했고, 그런 행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합니다.
그래야 면접관이 당시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여러분의 대인관계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면접관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좋은 결과도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4. 직업윤리 중 필요한 덕목을 중요도 순으로 2가지를 제시하고 그 사유를 설명하시오.(600자)
→ 직업윤리를 갖추었는지를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공기업/공공기관의 직원에게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됩니다. 직업윤리를 지키지 않으면 각종 비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공기업/공공기관에서 비리가 발생하면 사회 구성원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업윤리에는 정직성, 준법정신, 원칙준수, 성실성, 책임감, 봉사정신, 공익추구 등 다양한 덕목이 포함됩니다.
여러 가지 덕목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선택의 이유가 합리적이라면 정직성이 더 중요한지, 준법정신이 더 중요한지는 문제가 안 됩니다.
이 질문에서 여러분이 꼭 기억해야 할 점은 내가 갖추고 있는,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덕목 2가지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면접을 대비한 자소서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논하는 논술시험이 아닙니다.
면접 현장을 상상해 봅시다. 여러분이 중요한 덕목으로 준법정신과 책임감을 적었다면 면접관이 ‘아 그렇구나'하고 넘어갈까요? 아닐겁니다.
면접관은 ‘당신은 준법정신과 책임감을 갖춘 사람입니까?’ 라고 물어볼 것입니다. 때문에 면접관이 내 말을 믿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2가지 덕목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준법정신과 책임감을 선택했다면 준법정신과 책임감을 발휘했던 실제 경험이 필요하고, 성실성과 봉사정신을 선택했다면 성실성과 봉사정신을 발휘했던 실제 경험이 필요한 것이죠.
물론 자소서 질문이 실제 경험을 요구하지 않고, 1차(서류) 전형에 자소서 평가가 없기 때문에 굳이 실제 경험을 자소서에 적지 않아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접에서는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함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STEP 6. 마지막 주의사항, 거짓말 절대 금지
자소서를 쓸 때 절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너무나 기본적이고 당연한 얘기지만 좋은 점수를 받고 싶은 마음에 과욕을 부리는 지원자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결코 거짓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자소서는 1차(서류) 전형에서 검토되지 않습니다. 거짓말로 좋은 점수를 노릴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습니다.
2차(면접) 전형은 면접관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질의응답을 이어갑니다. 이 때 거짓말은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도로교통공단 면접의 모든 평가는 면접관(면접시험위원)의 독자적 판단에 의해 진행된다고 공지되어 있습니다. 즉, 면접관이 ‘조금 이상한데?’라고 생각한다면 불합격으로 처리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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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20년 상반기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자소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자소서를 처음 써보는 분들께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다른 기업에 비해 자소서 항목이 어렵지 않고, 채용공고를 분석하면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채용시장이 얼어붙어 마음이 많이 무겁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서 견디면 당당히 사회인으로 발돋움 할 날이 곧 올 것이라 믿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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