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은 커녕 피같은 월급 떼먹는 회사들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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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은 커녕 피같은 월급 떼먹는 회사들의 특징
[데이터J] 경영악화부터 상습 거짓말까지…잡플래닛 리뷰로 본 체불 회사
2023. 09. 20 (수) 17:05 | 최종 업데이트 2023. 09. 21 (목) 15:46
9752억 원.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1월~7월까지 임금체불 규모다.

월 평균 1393억 원이 발생했다는 뜻이니, 8월 체불액까지 더하면 벌써 1조 원을 훌쩍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7월까지 체불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었다. 임금체불은 10년 동안 1조 원 대를 계속 상회하는 등 적잖은 규모로 이어져 왔지만, 2019년(1조 7217억 원)에 최고점을 찍은 후 2022년까지 조금씩 줄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2023년 들어 반전됐다. 현재 추세대로면, 2020년(1조 5830억 원) 체불액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임금 체불은 당장 생계에 위협이 되는 심각한 문제다. 2022년 임금체불 피해를 입었다며 신고한 건수는 15만 5424건, 근로자수는 23만 7501명이다. 앞선 계산대로면 올해 피해 근로자수는 30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도 체불 뉴스는 심심찮게 터진다. 규모도 수억 원에서 수백 억 단위에 이르기도 한다. 우쥬록스는 지난 4월 정산금 미지급 및 임금 체불 문제(☞‘우쥬록스’ 임금체불 논란…직원리뷰 “4대보험도 밀려")가 터진 이후 9월까지도 연이은 변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박주남 전 대표 앞으로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고발장도 제출돼 있다. 잡플래닛 총만족도는 1.9점(5점 만점)까지 떨어진 상태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위니아 전자(총만족도 2.1점)는 더 심각하다. 2022년 7월부터 수개월간 412명의 임금 및 퇴직금 302억 원을 체불했다. 변제 약속을 수차례 지키지 않은 대표이사(박현철)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됐다. 최근 리뷰만 봐도 "임금 체불이 되고 있는 노무 리스크가 큰 회사. 아직도 급여 지급 해결 안 됨" "직원 월급, 퇴직금으로 장난치고 망해가는 게 보이는 회사" 등 체불 관련 이야기들이 적지 않다. 

"제때 월급 나온다"가 잡플래닛 장점 리뷰 항목에서 수시로 발견되는 것도 그만큼 월급 체불, 지연 지급하는 곳들이 적잖다는 방증이다. 특히 상습적인 회사들이 많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체불 사업장 중 30%가 2회 이상 체불이 반복됐다. 이들의 체불액은 전체 체불액의 80%에 달했다. 2023년 들어 체불이 늘어난 조짐은 잡플래닛 리뷰에서도 보인다. 2022년 체불 및 연체 관련 언급량은 일 평균 1.11건 수준이었지만, 2023년(9월 13일 기준)에는 1.32건까지 늘었다. 

2022~2023년 동안 관련 키워드가 언급된 회사들의 총만족도 평균을 내보니 1.45점(5점 만점)에 불과했다. 분명 좋은 회사는 아니었단 뜻이다. <컴퍼니 타임스>는 직장인들이 잡플래닛에 남긴 리뷰를 바탕으로 회사가 '임금 체불'에 어떻게 대하는지, 직원들은 어떤 대처를 했고, 밀린 월급은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정리했다. 
◇ 임금 체불을 대하는 경영진의 자세 
 
임금 체불은 크게는 상습 혹은 고질적인 곳과 경영상 문제로 자금난이 원인이 된 두 가지 유형으로 볼 수 있다. '하나만 나쁜 것 없다'는 말처럼 임금이 체불된 곳은 4대 보험 횡령과 퇴직금 미지급까지 '3종 세트' 문제를 겪는 경우가 자주 눈에 띄었다. 지연 기간은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이어진 곳들도 있었다.

임금체불로 퇴사했는데, 퇴사했다고 임금 지급 우선 순위에서 밀리기도 했다. "진행 상황 문자라도 한통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임금체불 해결해주세요. 너무 힘듭니다. 제발요"라는 한 퇴사자의 외마디 비명을 경영진은 듣고 있을까. 

참고로, 임금체불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근로기준법 제109조)에 처한다.
 
근로기준법 
제2조
(정의) ①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5. “임금”이란 사용자가 근로의 대가로 근로자에게 임금, 봉급, 그 밖에 어떠한 명칭으로든지 지급하는 모든 금품을 말한다.

제43조(임금 지급) ① 임금은 통화(通貨)로 직접 근로자에게 그 전액을 지급하여야 한다. 다만, 법령 또는 단체협약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에는 임금의 일부를 공제하거나 통화 이외의 것으로 지급할 수 있다.


① 고의 체불 "월급은 내킬 때 줄게"

가장 많은 유형 중 하나다. 상습적이고 고의성이 다분하다는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고 볼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도덕적 해이 방지와 임금 회수율 개선을 위해 형사처벌, 신용제재, 정부지원 제한 등 상습체불 근절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검찰도 상습 체불에 대한 강제수사와 정식기소율을 높이고, 체불사건 전문형사조정팀을 설치하며 임금 체불 문제에 나섰다. 
임금 체불 심하고, 대표 기분에 따라 급여일이 바뀐다. 4대보험 가입해준다고 해놓고 자기가 다 해먹고 직원들은 체납 독촉 전화를 받게 만든다. 근로 계약서도 처음 입사할 때와 다르다.
(⭐️1.0 서울 기관/협회)

사장 맘에 드는 사람만 급여를 준다. 임금체불로 많이 고소당함. 
(⭐️1.0 광주 IT/웹/통신)

중소기업, 가족회사로 임금체불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 최악 중의 최악이다. 단 한 번도 제때 월급이 들어온 적이 없고 현재 4개월째 체불 중.
(⭐️2.0 경기 건설업)

임금체불이 당연한 회사. 3~7일씩 밀리는데 체불에 대해 언급하면 ‘사회 생활 많이 안 해 봤냐. 회사 사정상 그럴 수 있다’고 함. 국민연금도 밀려서 집으로 미납 안내문도 날아옴 
(⭐️2.1 서울 교육업)

눈치 보느라 일은 하지 않는 무능한 팀장과 임원. 직원들 급여를 3개월이나 체불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한 대표와 임원진 희생을 강요하는 회사 분위기 등 전반적으로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곳
(⭐️2.6 충남 건설업)


② 보복형 "퇴사하고 신고하면 배신이야" 

임금체불로 퇴사 원인 제공을 한 것으로 모자라, 보복을 하는 경우가 있다. 퇴직금으로 협박을 하거나, 지급 약속을 지키지 않아 노동청에 신고를 했다고 보복을 하거나, 근로기준법에 금지돼 있는 취업방해를 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하는 경우도 있었다. 
눈치는 커녕 터치도 안 해서 성장이 더디고 항상 임금문제가 있다. 퇴직금을 포함한 임금체불 및 잠수하고 야근수당과 연차수당 없다. 연차 쓰면 권고사직을 권유하고 회식에 끝까지 안 남고 가면 눈치준다. 모든 단점이 다 있음.
(⭐️1.4 서울 미디어/디자인)

일을 시켰으면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라. 연장 수당도 안 주고 임금 체불에, 달라고 하면 해고시키려고 온갖 더러운 짓을 뒤에서 다한다. 본부장이란 사람이 그런 것만 배웠나봄. 인성 파탄에 책임전가로 유명한데 왜 안 자르는지 의문. 이 사람 때문에 유능한 직원들 퇴사한 것만 열명 넘게 봄. 
(⭐️2.4 서울 서비스업)

5인 미만 기업. 퇴사 후 14일이 지나도 임금을 못받아 체불로 노동부에 신고. 4대보험 미가입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니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거라며 내용증명을 할 테니 준비 많이 해두라고 하며 퇴사자에게 겁 줌(하지만 내용증명 없음). 업계가 좁다며 조심하라고 했으나 잘만 취업했으니 본인들 걱정이나 하길 바람
(⭐️2.8 서울 기관/협회)

직원 80% 이상 구조조정에 임금 체불, 퇴직금 미지불, 4대 보험 체불까지 총체적으로 답없는 회사. 흐름과 트렌드를 전혀 읽지 못하는 무능한 경영진이 돈 안 되는 서비스 개발에만 1년을 쏟아부음. 완성되자마자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서비스 중단되고, 그 과정에서 경영진의 책임감과 인성이 드러남. 퇴사 이후엔 대금 미지급으로 끝까지 사람을 괴롭혀서 고용노동부까지 기어코 방문하게 함
(⭐️3.1 서울 IT/웹/통신 웹에이전시


③ 거짓말로 회피(feat.4대보험 미가입) 

거짓말로 눈앞에 닥친 상황만 면피하기 바쁜 경우, 4대보험 관련된 경우가 많았다. 4대보험 가입 후 돈을 내지 않거나, 미가입해놓고 가입했다며 임금에서 공제한 횡령 건이 자주 보였다. 이 경우 역시 임금체불은 기본 옵션이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은 대출 불가에 연금 혜택 지연 등 불이익도 겪었다. 압류가 걸려 더이상 회사 운영이 어려우면 새로운 법인을 내고 이름을 바꿔 다시 같은 일을 이어가기도 했다. 
입만 열면 거짓말. 4대보험 미납했으면서 낸 척 하고 월급은 4대보험을 제외하고 준다. 퇴사 후 형사고소해서 해결함. 
(⭐️1.0 경기 제조/화학)

매달 급여명세서에 4대보험 완납으로 기재해놓고 미납했다. 급여는 오래도록 읍소해야 선심쓰듯 던져줌. 미납된 4대보험은 무수히 많은 압박과 요청 끝에 거의 6개월 만인 퇴사 직전에 받아냈다. 
(⭐️1.0 서울 미디어/디자인)

임금체불이 습관.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분위기를 처음부터 만들어서 월급을 주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한다. 수금이 돼도 체불한다. 회사 사정 운운하며 챙길 건 다 챙기고 책임 회피하는 등 임금 약속 날짜를 지킨 적이 없다. 체불 말고도 걸린 게 많아서 전혀 개의치 않아한다. 거짓말이 화려함. 
(⭐️1.2 서울 미디어/디자인)

임금체불을 하면서 어떤 양해나 말도 없다. 4대보험 미납으로 압류되면 사업자를 새롭게 내서 다시 시작함. 사기꾼 기질 다분. 
(⭐️1.5 서울 IT/웹/통신)

4대보험 절반씩 부담하는 걸 몰래 대표가 안 내고 있다가 걸렸는데 오히려 당당함. 말하면 내준다면서 화냄. 원래 알아서 내야 했던 거다. 횡령죄로 형사와 민사 모두 가능한 범죄. 직원들은 4대보험 미납으로 대출이 막히고 연금 혜택 지연 등 불이익을 보는 중인데 끝까지 안 내주고 버팀. 월급도 1년 중 한 번 빼고 매번 늦게 지급됨. 돈 얘기만 나오면 잠수 타다가 본인이 할 말 있을 때만 말 시키고, 퇴사자들은 월급도 안 주고 버틴다. 
(⭐️2.9 서울 기관/협회)
 

④ 대표의 꿈과 허세에 이용당했을뿐…"돈이 있었는데 없어"  

자생력 없이 투자금으로 연명하는 회사들에서 발견되는 유형이다. 수익 모델을 만들지 못하고 투자를 어떻게든 유치한 다음, '있어빌리티'를 위해 외관을 멋있게 꾸미거나, 있어보이는 사옥으로 이전하거나, 실적을 부풀리는 등의 방법을 쓴다. 사익을 위해 쓰이기도 한다. 근로기준법 제43조에 명시된 '임금 지급' 의무는 잊혀진지 오래다. 
대표 개인의 도전정신과 야망에 받아야할 월급을 인질로 모두가 질질 끌려가는 중. 위기의식만 있고 책임의식은 없다. 벌리는 자는 있고 수습하는 자는 없다. 일부 퇴사자들의 4대보험료와 밀린 급여를 신속히 해결해주길 바람. 문제가 있으면 회피하지 말고 해결하려는 의지로 양해를 구하고 사회인으로서 기본 소양을 보여주길 바란다. 
(⭐️1.0 서울 미디어/디자인)

대표가 사람을 이용하고 버리는데 익숙하다. 투자를 받았어도 임금이 체불되는 이상한 구조. 보여주기만 급급하고 내실이 없다. 수익구조 불명확.
(⭐️2.0 서울 IT/웹/통신)

퇴사자들에게 수개월째 급여에 퇴직금조차 지급하지 못하고있음. 잘나가는 스타트업이 될 뻔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엄청 비싼 건물에 좋은 인테리어 한때 아침까지 제공해줬음. 다음주에 준다 준다 수십 번 거짓말에 직원들 그 말 믿고 버텨볼라고 대출 받고 마이너스 통장 뚫고 별짓을 다했는데 다 거짓말이었다. 월세도 못내는데 대출 이자까지 갚는 퇴사자들한테 급여 관련 연락조차 없음. 제발 밀린 급여 해결해주시고 퇴사자들한테 연락이라도 진행상황 문자라도 한통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임금체불 해결해주세요. 너무 힘듭니다. 제발요
(⭐️3.1 경북 IT/웹/통신)
 

⑤ 경영악화 "우린 망했다"

체불이 문제가 아니라 말 그대로 파산하거나 망해버린 경우다. 무리한 사업 확장, 경영진의 판단 실수 등이 원인으로 언급됐다. 잘못된 선택은 채무로 이어졌고, 재정이 어려워지면서 월급까지 밀리는 흐름이었다. 
직원 급여, 연말정산, 경비 등 모두 체불된 채로 파산함. 전문 경영진이 있었다면 이렇게는 안 됐을 텐데 안타까울 뿐. 체불된 채로 4개월이 흘렀다. 어떻게 처리할 건가. 가난한 회사라 빚쟁이의 심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2.1 서울 미디어/디자인)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해서 빚이 많고 월급이 자주 밀린다. 한때 업계 최고였는데 최하로 추락중. 더이상 하락하지 않으려면 주머니에서 돈 털어가는 관리자들 물갈이하고 부자로 만들어주는 실무자들 충원을 하는 게 낫다. 
(⭐️2.3 서울 건설업)

경영진의 경험부족과 불경기가 겹친 환장의 콜라보. 경영악화를 이유로 임금체불 시작됨.
(⭐️2.3 서울 건설업)

다수의 전문가가 안 된다는 일을 아집으로 밀어붙여서 경영 악화된 점이 매우 유감이다. 직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 창의성, 독창성 있는 인재도 획일화된 시스템으로 퇴화되는 곳.
(⭐️2.6 충남 건설업)
◇ 체불하는 회사들의 위험 신호 

체불하는 회사들에서 읽히는 위험 신호들이 있었다. 말을 쉽게 바꾸고,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지 않고, 타인의 고통에는 둔감했다. 의도하지 않게 대외적 상황이 나빠지거나 불운을 겪는 경우도 있지만, 정상적인 회사는 그런 징후가 보이면 일찌감치 대비하고 금전적 문제를 겪지 않도록 조치를 단행한다는 점에서 위험 신호를 종합적으로 읽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① 근로계약서가 수상해 "면접 때 들은 얘긴 이게 아닌데…"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채용공고와 다른 조건을 쉽게 내미는 등 약속을 언제든 깨는 유형이다. 채용공고와 다르게 채용시 구직자에게 불리하게 조건을 변경하면 '채용절차법' 위반이다. 근로계약서 서명 전 불리한 조건을 제시할 때, 자신의 손으로 계약한 계약서는 '동의'했다는 걸 뜻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이중 계약서를 요구하기도 했다. 계약서에 발목잡혀 받아야 할 돈을 요구할 때 불리한 입장에 놓인 사례도 있었다. 
임금 체불. 근로자에게 불리한 계약서를 작성하게 해서 퇴사할 때 밀린 임금을 못 받게 될 수도 있다. 관리 경험 없는 사장 측근(없어야 하는 존재)이 업무를 지시하고 대표는 무능력하다. 위생 상태 불량, 냄새 및 폐수 무단 배출로 민원 및 영업정지로 분란만 일으키는 사장 측근을 1순위로 내보내고 외부 투자를 받아서 시설 확충과 생산력을 늘려야 함.  
(⭐️1.3 경기 제조/화학)

면접 때 한 이야기들이 출근 후 거짓임을 바로 알게 됨. 근로계약서상 첫 달 임금을 6주 후에 4주치로 계산해서 받는 경험을 했다. 얼마나 도망간 직원들이 많으면 첫 달은 이렇게 돈을 제대로 안 주려고 하는지. 4대 보험도 바로 안 들어줬음.
(⭐️2.1 경기 제조/화학)

정부지원금을 위해 실제 입사일과 달리 '지원금 신청을 위한' 근로계약서를 따로 작성하길 요구함. 지원금 신청 자격에 맞춰서 4대보험 자격을 취득하게 되고, 급여는 그와 무관하게 처음부터 계속 4대보험료 항목을 공제하고 지급함. 그 급여마저도 그런데 체불. 책임지는 사람 없고, 대표는 모든 연락 차단한 채로 잠수. 이를 지적하고 4대보험 자격 취득 신고와 임금 지급을 요구하면 가깝게 지내던 직원들을 따로 불러서 ‘쟤 때문에 회사가 어려워졌고 그래서 급여가 늦어지고 있다’는 식의 험담으로 직원들 사이를 이간질함. 실제로 그렇게 퇴사했는데, 당시 함께 퇴사한 직원만 8명이다.
(폐업)


② 윗자리엔 지인들로 가득 

지인들이나 가족들이 경영진으로 참여하는 것을 두고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없다. 능력 있고 일 잘해서 그 자리에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몇 달만 지켜보면 안다. 그 사람이 일을 잘해서 들어왔는지, 월급 루팡하고 있는지를. 일반적인 회사는 한 사람을 뽑기 위해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한다. 인재를 통해 회사도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람을 막 들인다는 건 회사가 잘 되는 것에는 크게 관심없다는 의미로도 읽을 수 있다. 
임원진이 역량과 무관한 지인들이다. 그 업무에 맞는 역량을 가진 게 아니라 조금 알 법한 사람들을 끌어다 앉혔다. 이 회사의 가장 큰 문제인데, 심지어 주 수입원이 대표가 개인 자산을 집어넣는 가수금이다. 회사 이름도 바꿔가며 사업한다. 
(⭐️1.0 서울 미디어/디자인)

수개월째 임금체불에 퇴직금 미지급. 탈출은 지능순이다. 업무 능력 없는 친인척들과 정년퇴직한 연령만 가득한 회사
(⭐️1.8 서울 미디어/디자인)

4대보험 체납, 가족경영, 주먹구구 운영, 체계없음. 10명 정도 있던 전 직원 모두 임금체불로 퇴사함. 사람 새로 뽑는 걸 보고 글 쓴다. 절대 가지 마세요. 지금은 월급 제대로 주는지? 월급은 반드시 지불돼야 할 대가다.
(⭐️2.3 부산 유통/무역/운송)
 

③ 작은 것에 민감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 "먹는 걸로 뭐라 하는 거 아니다" 같은 말들이 있다. 사소한 작은 간식은 커녕 직원들이 사비로 사둔 걸 가로채서 먹거나, 회사 업무에 필요한 물품도 제대로 지급해주지 않아서 개인 비용을 쓰게 한다. 그런데 돌아온 건 임금 체불이었다. 
업무는 죽어라 시키는데 돈은 안줌 개인 사비까지 탈탈 털어서 회사다녀야 함. 노동착취임. 임금체불, 과잉업무, 업무기준 불명확, 야근, 연장근무, 명절 및 기타 지원금 못받음. 
(⭐️1.2 대구 미디어/디자인)

월급을 제 날짜에 받은 적이 한 번도 없고, 몇달씩 밀리는 건 기본에 4대 보험 체불도 고질적이다. 인력 유출이 심해서 남은 사람들만 개고생하고, 소모품도 사비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고 상습적 거래처 대금 미지불로 발생되는 사건 사고가 많아서 일하다 보면 난감함
(⭐️1.4 경기 의료/제약/복지)

가족경영 단점의 총 집합인 회사, 직원들을 쓰고 버리는 소모품 취급을 하는 임원진들, 연구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할 때 불필요한 서류절차를 많이 거치고 잘 사주지도 않음, 인쇄도 허락받아야함, 간식 없다고봐도 무방, 임금체불 및 4대보험 미납 등등 다수의 단점 존재.
(⭐️2.8 의료/제약/복지

4대보험도 안 내서 손해보는 중이라 빨리 퇴사해야 하는데 퇴사하면 월급 안 주니까 또 걱정. 그런데 재직자들 월급도 양해없이 자주 늦게 줌. 대표가 회사 카드로 밥사먹고 다니면서 직원들에겐 과자 하나 사주지도 않아서 흔한 스낵바도 없고, 정수기 물통 비용도 안 내서 물도 빈번히 끊기고, A4 용지나 종이컵, 커피, 녹차 등 비품이나 손님 응대 비용조차 주지 않음.
(⭐️2.9 서울 IT/웹/통신)


④ 불명확한 수익구조와 무능한 경영진

무엇보다 확실한 사인이다. 회사는 돈을 벌어야 하는데, 수익모델이 제대로 없는 사업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 투자하고 규모를 키워서 성장하기도 하지만, 후속 조치로 수익성을 실현하지 못하면 투자에만 기대게 되는 기생 구조가 된다. 능력이 없거나 주먹구구식 운영도 마찬가지다. 미래 없는 회사에 투자할 투자자들은 없다. 결국 경영난을 겪고, 제때 개선하지 못한 회사들은 시기를 놓치고 체불 상황에 놓인다. 
 
양해없이 임금 체불하고, 상여금, 명절 떡값 없다. 야근도 강요하고 수당 대신 근무 외 수당으로 준다. 체계가 없고 돌려막기식 대처로 회사 미래가 불안함.
(⭐️1.7 경기 건설업

임금체불이 상습적. 대표가 책임감이 없고 직원에게 일을 떠넘김.
(⭐️1.8 부산 건설업)

야근과 주말 출근이 잦고 업무강도 높은데 임금도 체불 중. 현재 2개월 치 월급과 퇴직금 못 받고 있음. 대표의 업무 이해도가 낮음. 경영난의 원인임. 부서 전원이 퇴사한 이유를 남탓에서 찾지 말고 스스로를 돌이켜보길 바란다. 체불한 피같은 1400여 만원, 빠른 시일내 입금해주길 바란다.
(⭐️2.1 서울 기관/협회)

무능하고 직원들에겐 관심없고 리더십도 없는 경영진이 다수다. 챙겨주기 문화로 업무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한 자리씩 하러 오는 곳. 사장은 직원들 피 빨아서 자기 살 찌우기 바쁘다. 통합한 후 망해가는 중. 직원들 임금체불이나 해결하라.
(⭐️3.0 서울 은행/금융업)


⑤ 상습적인 탈법과 위법 

문제 여부를 판단할 때 법 위반 만큼 명확한 게 없다. 법을 쉽게 무시한다는 건, 곧 근로기준법도 제대로 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탈세, 체납, 거래처 대금 미지급 등 내야할 돈을 내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 이 경우는 회사에 돈이 없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 그만큼 임금을 체불할 확률도 높다는 뜻이 된다. 
임금체불과 고용노동법 위반을 기본으로 하는 기업. 사비로 회사 생활을 해야 하며, 지출에 대한 보상 처리는 전혀 없어서 덕분에 근로기준법 및 각종 고소절차를 익히게 됨. 대표는 월급날이면 잠수를 타고, 하루하루 변명으로 내일줄게, 다음주에 줄게 하기 바쁘다. 그러다 몇달간 월급을 지급하지 않게 됨. 문닫고 형서처벌이나 잘 받기 바람.
(⭐️1.3 부산 IT/웹/통신)

근로자로서 당연히 보호받아야할 법적 문제도 악용하기도 함. 임금 체불에 복지제도는 전무. 자존심 문제로 잘못된 판단으로 직원이 피해를 봐도 사과 한 마디 없다. 그외 나열하면 끝도 없다.
(⭐️1.3 인천 유통/무역/운송)

눈에 보이는 모든 게 단점. 노동법 위반과 임금체불에 대해 노동자가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금수저라 월급 안 받아도 되는 사람들만 입사를 추천한다.
(⭐️1.3 부산 IT/웹/통신)

상습적 임금체불. 건물 대출이자 및 관리비도 못 내는 상황. 개발비는 무궁무진. 
(⭐️1.4 경기 제조/화학)

빚밖에 없는 재정상태. 너무나 당연한 임금체불. 광고 문의보다 독촉전화가 더 많이 온다. 대충 일해도 뭐라 안 함.
(⭐️1.8 부산 미디어/디자인)

☞밀린 월급 받는 방법은? 임금 체불됐을 땐 이렇게 하세요
 
안시은 기자 [email protected]
#데이터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