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하는 회사들에서 읽히는 위험 신호들이 있었다. 말을 쉽게 바꾸고,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지 않고, 타인의 고통에는 둔감했다. 의도하지 않게 대외적 상황이 나빠지거나 불운을 겪는 경우도 있지만, 정상적인 회사는 그런 징후가 보이면 일찌감치 대비하고 금전적 문제를 겪지 않도록 조치를 단행한다는 점에서 위험 신호를 종합적으로 읽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① 근로계약서가 수상해 "면접 때 들은 얘긴 이게 아닌데…"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채용공고와 다른 조건을 쉽게 내미는 등 약속을 언제든 깨는 유형이다. 채용공고와 다르게 채용시 구직자에게 불리하게 조건을 변경하면 '채용절차법' 위반이다. 근로계약서 서명 전 불리한 조건을 제시할 때, 자신의 손으로 계약한 계약서는 '동의'했다는 걸 뜻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이중 계약서를 요구하기도 했다. 계약서에 발목잡혀 받아야 할 돈을 요구할 때 불리한 입장에 놓인 사례도 있었다.
임금 체불. 근로자에게 불리한 계약서를 작성하게 해서 퇴사할 때 밀린 임금을 못 받게 될 수도 있다. 관리 경험 없는 사장 측근(없어야 하는 존재)이 업무를 지시하고 대표는 무능력하다. 위생 상태 불량, 냄새 및 폐수 무단 배출로 민원 및 영업정지로 분란만 일으키는 사장 측근을 1순위로 내보내고 외부 투자를 받아서 시설 확충과 생산력을 늘려야 함.
(⭐️1.3 경기 제조/화학)
면접 때 한 이야기들이 출근 후 거짓임을 바로 알게 됨. 근로계약서상 첫 달 임금을 6주 후에 4주치로 계산해서 받는 경험을 했다. 얼마나 도망간 직원들이 많으면 첫 달은 이렇게 돈을 제대로 안 주려고 하는지. 4대 보험도 바로 안 들어줬음.
(⭐️2.1 경기 제조/화학)
정부지원금을 위해 실제 입사일과 달리 '지원금 신청을 위한' 근로계약서를 따로 작성하길 요구함. 지원금 신청 자격에 맞춰서 4대보험 자격을 취득하게 되고, 급여는 그와 무관하게 처음부터 계속 4대보험료 항목을 공제하고 지급함. 그 급여마저도 그런데 체불. 책임지는 사람 없고, 대표는 모든 연락 차단한 채로 잠수. 이를 지적하고 4대보험 자격 취득 신고와 임금 지급을 요구하면 가깝게 지내던 직원들을 따로 불러서 ‘쟤 때문에 회사가 어려워졌고 그래서 급여가 늦어지고 있다’는 식의 험담으로 직원들 사이를 이간질함. 실제로 그렇게 퇴사했는데, 당시 함께 퇴사한 직원만 8명이다.
(폐업)
② 윗자리엔 지인들로 가득
지인들이나 가족들이 경영진으로 참여하는 것을 두고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없다. 능력 있고 일 잘해서 그 자리에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몇 달만 지켜보면 안다. 그 사람이 일을 잘해서 들어왔는지, 월급 루팡하고 있는지를. 일반적인 회사는 한 사람을 뽑기 위해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한다. 인재를 통해 회사도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람을 막 들인다는 건 회사가 잘 되는 것에는 크게 관심없다는 의미로도 읽을 수 있다.
임원진이 역량과 무관한 지인들이다. 그 업무에 맞는 역량을 가진 게 아니라 조금 알 법한 사람들을 끌어다 앉혔다. 이 회사의 가장 큰 문제인데, 심지어 주 수입원이 대표가 개인 자산을 집어넣는 가수금이다. 회사 이름도 바꿔가며 사업한다.
(⭐️1.0 서울 미디어/디자인)
수개월째 임금체불에 퇴직금 미지급. 탈출은 지능순이다. 업무 능력 없는 친인척들과 정년퇴직한 연령만 가득한 회사
(⭐️1.8 서울 미디어/디자인)
4대보험 체납, 가족경영, 주먹구구 운영, 체계없음. 10명 정도 있던 전 직원 모두 임금체불로 퇴사함. 사람 새로 뽑는 걸 보고 글 쓴다. 절대 가지 마세요. 지금은 월급 제대로 주는지? 월급은 반드시 지불돼야 할 대가다.
(⭐️2.3 부산 유통/무역/운송)
③ 작은 것에 민감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 "먹는 걸로 뭐라 하는 거 아니다" 같은 말들이 있다. 사소한 작은 간식은 커녕 직원들이 사비로 사둔 걸 가로채서 먹거나, 회사 업무에 필요한 물품도 제대로 지급해주지 않아서 개인 비용을 쓰게 한다. 그런데 돌아온 건 임금 체불이었다.
업무는 죽어라 시키는데 돈은 안줌 개인 사비까지 탈탈 털어서 회사다녀야 함. 노동착취임. 임금체불, 과잉업무, 업무기준 불명확, 야근, 연장근무, 명절 및 기타 지원금 못받음.
(⭐️1.2 대구 미디어/디자인)
월급을 제 날짜에 받은 적이 한 번도 없고, 몇달씩 밀리는 건 기본에 4대 보험 체불도 고질적이다. 인력 유출이 심해서 남은 사람들만 개고생하고, 소모품도 사비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고 상습적 거래처 대금 미지불로 발생되는 사건 사고가 많아서 일하다 보면 난감함
(⭐️1.4 경기 의료/제약/복지)
가족경영 단점의 총 집합인 회사, 직원들을 쓰고 버리는 소모품 취급을 하는 임원진들, 연구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할 때 불필요한 서류절차를 많이 거치고 잘 사주지도 않음, 인쇄도 허락받아야함, 간식 없다고봐도 무방, 임금체불 및 4대보험 미납 등등 다수의 단점 존재.
(⭐️2.8 의료/제약/복지)
4대보험도 안 내서 손해보는 중이라 빨리 퇴사해야 하는데 퇴사하면 월급 안 주니까 또 걱정. 그런데 재직자들 월급도 양해없이 자주 늦게 줌. 대표가 회사 카드로 밥사먹고 다니면서 직원들에겐 과자 하나 사주지도 않아서 흔한 스낵바도 없고, 정수기 물통 비용도 안 내서 물도 빈번히 끊기고, A4 용지나 종이컵, 커피, 녹차 등 비품이나 손님 응대 비용조차 주지 않음.
(⭐️2.9 서울 IT/웹/통신)
④ 불명확한 수익구조와 무능한 경영진
무엇보다 확실한 사인이다. 회사는 돈을 벌어야 하는데, 수익모델이 제대로 없는 사업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 투자하고 규모를 키워서 성장하기도 하지만, 후속 조치로 수익성을 실현하지 못하면 투자에만 기대게 되는 기생 구조가 된다. 능력이 없거나 주먹구구식 운영도 마찬가지다. 미래 없는 회사에 투자할 투자자들은 없다. 결국 경영난을 겪고, 제때 개선하지 못한 회사들은 시기를 놓치고 체불 상황에 놓인다.
양해없이 임금 체불하고, 상여금, 명절 떡값 없다. 야근도 강요하고 수당 대신 근무 외 수당으로 준다. 체계가 없고 돌려막기식 대처로 회사 미래가 불안함.
(⭐️1.7 경기 건설업)
임금체불이 상습적. 대표가 책임감이 없고 직원에게 일을 떠넘김.
(⭐️1.8 부산 건설업)
야근과 주말 출근이 잦고 업무강도 높은데 임금도 체불 중. 현재 2개월 치 월급과 퇴직금 못 받고 있음. 대표의 업무 이해도가 낮음. 경영난의 원인임. 부서 전원이 퇴사한 이유를 남탓에서 찾지 말고 스스로를 돌이켜보길 바란다. 체불한 피같은 1400여 만원, 빠른 시일내 입금해주길 바란다.
(⭐️2.1 서울 기관/협회)
무능하고 직원들에겐 관심없고 리더십도 없는 경영진이 다수다. 챙겨주기 문화로 업무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한 자리씩 하러 오는 곳. 사장은 직원들 피 빨아서 자기 살 찌우기 바쁘다. 통합한 후 망해가는 중. 직원들 임금체불이나 해결하라.
(⭐️3.0 서울 은행/금융업)
⑤ 상습적인 탈법과 위법
문제 여부를 판단할 때 법 위반 만큼 명확한 게 없다. 법을 쉽게 무시한다는 건, 곧 근로기준법도 제대로 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탈세, 체납, 거래처 대금 미지급 등 내야할 돈을 내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 이 경우는 회사에 돈이 없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 그만큼 임금을 체불할 확률도 높다는 뜻이 된다.
임금체불과 고용노동법 위반을 기본으로 하는 기업. 사비로 회사 생활을 해야 하며, 지출에 대한 보상 처리는 전혀 없어서 덕분에 근로기준법 및 각종 고소절차를 익히게 됨. 대표는 월급날이면 잠수를 타고, 하루하루 변명으로 내일줄게, 다음주에 줄게 하기 바쁘다. 그러다 몇달간 월급을 지급하지 않게 됨. 문닫고 형서처벌이나 잘 받기 바람.
(⭐️1.3 부산 IT/웹/통신)
근로자로서 당연히 보호받아야할 법적 문제도 악용하기도 함. 임금 체불에 복지제도는 전무. 자존심 문제로 잘못된 판단으로 직원이 피해를 봐도 사과 한 마디 없다. 그외 나열하면 끝도 없다.
(⭐️1.3 인천 유통/무역/운송)
눈에 보이는 모든 게 단점. 노동법 위반과 임금체불에 대해 노동자가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금수저라 월급 안 받아도 되는 사람들만 입사를 추천한다.
(⭐️1.3 부산 IT/웹/통신)
상습적 임금체불. 건물 대출이자 및 관리비도 못 내는 상황. 개발비는 무궁무진.
(⭐️1.4 경기 제조/화학)
빚밖에 없는 재정상태. 너무나 당연한 임금체불. 광고 문의보다 독촉전화가 더 많이 온다. 대충 일해도 뭐라 안 함.
(⭐️1.8 부산 미디어/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