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경험 공유하는 OTC마케팅 전문가를 꿈꾸다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잇몸이 아플 때, 어떤 의약품이 머릿속에 떠오르시나요? 여러 가지 제품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마데카솔’이나 ‘인사돌’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모두 창립한 지 반세기가 훌쩍 넘은 동국제약의 제품입니다. 동국제약은 ‘코스메슈티컬’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센텔리안24’도 출시하며 국내 최고의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데요. ‘2025년 매출액 1조 원 달성’ 목표를 세우고 힘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선 그룹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죠. 그중에서도 제품의 개발과 생산, 판매 과정을 모두 책임지는 마케팅 부서의 활약이 가장 주목받을 것 같은데요. 직접 기획하고 발매한 제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는 OTC마케팅 소속 윤명진 매니저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맡고 있는 직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동국제약 OTC마케팅에서 근무하고 있는 윤명진 매니저입니다. 2015년에 입사하여 근무한 지 9년째 되었습니다.


OTC마케팅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PM(Product Manager)을 맡고 있습니다. PM은 단어 그대로 담당하는 품목의 시장과 경쟁 상황 분석을 통하여 마케팅 전략을 수립·실행·평가하는 업무인데요. 담당 제품의 개발·생산·판매 과정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동국제약에 입사하신 계기가 궁금해요.

동국제약은 인사돌, 마데카솔, 오라메디 등 이름만 들어도 모두 아는 유명한 제품이 많이 있는데요. 브랜드 품목이 다양하고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하는 만큼 마케팅이 강점인 회사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곳에서 근무하면 마케터로서의 성장이 가능하겠다는 판단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마케팅과 관련된 다른 커리어도 있으신가요? 어떤 노력을 해오셨는지 이야기해 주세요.

대학생 때 마케팅과 관련된 그룹 스터디를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다양한 전공의 팀원들과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하고 마케팅 프로젝트를 기획 프리젠테이션하는 연습 등을 했었죠. 또 마케팅 관련 책을 다양하게 읽으며 관련 지식을 쌓았습니다.


입사 당시 회사에 기대했던 부분이 있나요? 새롭게 기대되는 지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입사 당시 기대했던 점은 제품의 기획부터 출시, 브랜드 품목으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면서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입사 이후에도 기존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치센’, ‘카리토포텐’ 등이 OTC 블록버스터 품목이 되는 것을 보면서 기대했던 점이 충족되었어요. 앞으로도 더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마케팅 업무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많은 협업 부서, 다양한 직무의 이해관계자들, 고객 등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PM 업무의 특성이기도 한데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간접적으로라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직무를 수행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마케팅 프로그램이 매번 성공적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실패했을 때 자책하기 보다는 부족한 점, 보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가를 되돌아봐야겠다 생각했었죠. 성장의 발판이라고 여기며 극복했습니다.


업무와 관련해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직접 기획하고 발매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적이 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자신의 SNS나 블로그 등에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난 뒤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후기를 남긴 적도 있는데요. 그럴 때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문의약품 마케팅은 일반의약품 마케팅과 차이가 있나요? 공통점 혹은 차이점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전문의약품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를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보건의료전문가인 의사들을 대상으로만 마케팅을 진행하죠. 일반의약품은 환자나 소비자가 약국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데요. 광고 심의를 받은 광고물에 한하여 대중 광고가 허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의약품은 또 다른 보건의료전문가인 약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면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IMC 활동도 진행합니다.

코로나19 기간과 최근의 마케팅 업무가 다를 것 같은데요.

코로나 기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약사 교육 부스 참여, 영업부 POA 교육, 소비자 대상 오프라인 행사 등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했었죠. 지금은 다시 대면으로 돌아가는 추세이지만, 코로나 이후 소비 트렌드나 생활 패턴이 변화해서 이런 부분도 고려해 다양한 채널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채널이 다양하다 보니 관련 일정을 관리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업무 루틴을 소화하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직무와 상관없이 모든 업무에 공통된 사항이기도 한데요. 신제품 발매나 캠페인을 진행할 때, PERT를 작성하여 목표 발매일 또는 캠페인 게시일을 설정합니다. 목표 날짜에 맞추기 위해 해야 할 세부 업무 사항을 리스트업하고 업무별로 목표 마무리 일정을 체크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동국제약의 정체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집중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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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 가능한 캠페인 활동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브랜드 전략에 일관성 있는 메시지로 정체성을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국제약 사내 분위기와 문화는 어떤가요? 우리 회사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2022년 3월에 신사옥으로 이전해 근무 환경이 아주 쾌적해졌습니다. 사내에 헬스장도 생겨서 출근 전이나 퇴근 후에 운동하기 좋고, 외부 강사의 운동 프로그램도 수강할 수 있어요. 또 사내 식당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런 인재가 OTC마케팅에 들어온다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마케팅 전략이나 정책 프로그램이 매번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나가는 선순환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사람이 마케팅에 적합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또 아이디어 수준에서 끝내지 않고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결과물을 남기는 추진력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마케팅 업무에 필요한 필수 역량이 있나요?

설득력에 기반한 소통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은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조직 내 여러 부서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유관부서에 마케터가 설정한 방향대로 업무 협조를 받을 수 있게 설득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하고요. 이 모든 것이 왜 필요한지 ‘WHY’에 대한 입장을 평소에 잘 정리하고 잘 전달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업무와 관련해 세워놓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장·단기 목표가 있는데요. 먼저, 단기적인 목표는 신제품을 기획하고 출시하여 동국제약 OTC의 새로운 브랜드 품목을 만들어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일반의약품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유통, 새로운 영역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서 OTC마케팅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후배들에게 노하우나 성공 경험을 공유하는 위치에 도달하고 싶어요.


9년 차 선배로서,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신다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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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해결하려고 하거나, 이겨내려고 하지 말고 동료들에게 어려움을 공유하세요. 그러면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무능력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동료들과 논의하다 보면 혼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떠오를 수도 있고, 더 좋은 방안을 마련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