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웹툰 작품 하나가 세상에 빛을 보려면?

인터뷰
잘 만든 웹툰 작품 하나가 세상에 빛을 보려면?
[인터뷰] 디씨씨이엔티 유통팀
2023. 11. 22 (수) 16:59 | 최종 업데이트 2023. 11. 23 (목) 15:31
‘바쁘다, 바빠’를 입에 달고 사는 현대사회에서 순간의 낭만을 찾아주는 것이 있다면, 바로 웹툰이 아닐까요? 웹툰은 내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정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잖아요. 영화를 보려면 영화관에 찾아가 2시간 가까운 시간을 보내야 하고, 게임은 어디서든 시작은 가능하지만 항상 경쟁에 놓여야 한다는 점에서 조금은 다르죠. 웹툰은 언제, 어디서든 팍팍한 현대사회에 ‘말랑함’을 가져다주는 최적화된 콘텐츠인 셈이에요. 

디씨씨이엔티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웹툰 또한 많은 독자들의 마음에 낭만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콘텐츠에는 국경이 없듯 디씨씨가 만들어내는 양질의 작품들도 발 빠르게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며 그 위상을 떨치고 있어요. 이건 바로 ‘유통팀’이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10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3 경기국제 웹툰 페어’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8천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는데요. 웹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이번 페어에 디씨씨이엔티는 대형 부스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자사 웹툰 OST 쇼케이스 까지 진행하며 그 이름을 제대로 알렸어요. 또한 이번 경기 웹툰 페어에는 국내 웹툰 제작사·국내외 바이어·웹툰 플랫폼 까지 총 131개사가 참여해 수출·사업화 상담을 진행, 총 566건의 미팅에서 132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앞으로 디씨씨이엔티 유통팀이 만들어 갈 영향력은 어디까지일지 재직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디씨씨이엔티 유통팀의 보금자리 (사진제공 = 디씨씨이엔티)

- 콘텐츠 제작사, 디씨씨이엔티의 유통팀은 어떤 업무를 하나요? 유통 직무가 생소한 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은재 팀장님 (이하 은재) : 유통팀은 웹툰 제작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PD님과 작가님들께서 정성 들여 만든 작품이 플랫폼을 통해 독자들에게 판매되는 모든 과정을 서포트하는 팀입니다.

경희 주임님 (이하 경희) : 주로 제작 완료된 웹툰을 국내 포함한 세계 다양한 국가에 유통하고 서비스 운영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유통팀 안에서도 각자 맡은 업무가 다양할 텐데요. ‘자식’처럼 소중한 콘텐츠들이 널리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일하는 각자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도 해주세요.

은재 : 제가 맡은 업무 중 가장 중요한 업무는, 플랫폼이 저희 웹툰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유통 계약을 맺는 일입니다. 또 서비스되는 웹툰의 모니터링, 할인이나 무료 공개와 같은 프로모션 진행, 원고 납품 관리를 포함한 ‘각종 플랫폼과의 전반적인 소통’업무가 가장 많습니다.

경희 : 원고 투고, 계약 체결을 포함한 계약서 관리, 국내외 서비스 관리, 프로모션 등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유통 및 운영에 대하여 업무 진행합니다.

지아 : 저는 유통팀 내에서 담당하고 있는 플랫폼으로의 신규 작품 제안 및 이와 관련된 계약 업무, 론칭일 확정 및 프로모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인수인계 중인 원고 납품 업무를 일부 담당 중에 있습니다.

진서 : 저는 현재 국내를 비롯한 해외의 여러 플랫폼에 규격에 맞춰 웹툰 원고를 납품하는 일을 인수인계 받아서 하고 있습니다.
열정적인 회의 현장 (사진제공 = 디씨씨이엔티)

- 디씨씨이엔티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한 작품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들에 비해 다수의 해외 국가에 유통이 가능한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은재 : 디씨씨이엔티는 웹툰 제작사 중에서도 발 빠르게 해외 플랫폼들과 직접 컨택하여 해외 진출을 시도한 편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가며 동시에 꾸준한 관계 형성을 해 온 덕분에 현재도 디씨씨 작품을 좋게 봐주시고 계약하는 해외 플랫폼들이 있다는 것이 하나의 이유라 생각합니다.

경희 : 디씨씨는 국내만큼이나 해외 유통망 확장에도 꾸준히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하여 각국의 시장 현황 및 플랫폼을 검토하며 국내와 동일하게 유통 업무를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가능한 국내외 서비스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아 : 우선 오랜 시간 작품 유통을 진행하며 쌓아 온 노하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와 함께 새로운 국가,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도전에 있어 임원진들이 열린 마음가짐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서 : 국내는 물론 해외 독자들을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인 작품들이 많다는 것이 크고요. 유통팀 모두가 힘써서 더 많은 독자들이 이런 좋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게 노력하는 점 또한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준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 유통팀은 해외 국가와의 소통도 필수적이죠. 외국어 실력이 출중해야 업무 적응이 수월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은재 : 실제로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에 능통하면 업무에 큰 도움이 되며, 최근에는 확실히 전보다 필요한 상황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느껴요. 하지만 해외 플랫폼에 한국어 능통한 직원이 업무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지만 주된 소통 수단인 메일은 엄청난 실력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의사 전달이 가능해요. 외국어는 우대사항이기는 하나, 필수항목은 아닙니다.

경희 : 다양한 언어권에서 서비스 된다는 점에서 업무에 영어 등 외국어 사용 비중이 높은 편은 맞으나, 꼭 능숙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해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현재 추세에 따라 어느 정도의 필요성은 점점 더 느끼고 있습니다.

지아 : 외국어 실력이 능숙하다면 해외 국가와의 소통이 보다 원활하여 업무 진행에 편리한 부분은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어 소통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라 생각합니다.

진서 : 요즘은 외국어 능력에 관계없이 번역기가 잘 되어있어서 소통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도 일본어를 잘하진 않지만 일본 플랫폼 담당자분들과 일본어로 메일을 주고받고 있고요.
 

- 다른 회사와 달리 디씨씨이엔티 유통팀만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은재 : 중간에 유통 대행업체를 통하지 않고 각 플랫폼들과 직접 거래하는 것이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로 인해 많은 플랫폼들과 직접 연결되어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죠.

경희 : 또 다양한 2차 사업 또한 진행하고 있어서 이러한 업무 경험을 통해 폭넓은 커리어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지아 : 저는 아직 업무를 배우는 사원으로서 팀원 간의 강한 유대감과, 더불어 언제나 든든하게 이끌어 주는 훌륭한 팀장님과 사수의 존재가 크게 다가와요. 디씨씨이엔티 유통팀만의 큰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 웹툰 제작사의 유통팀에서 근무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그리고 다양한 회사들 가운데 디씨씨이엔티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은재 : ‘PD’, 꼭 제작자라는 직책이 아니어도 사무직으로서 웹툰 업계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는 점이 제 선택에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해요.

경희 : 좋은 작품이 많다는 점에 끌려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지아 : 평소에도 웹툰 업계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는데요. 입사를 제안해 준 지인을 통해 이전부터 평소 회사의 복지 등 여러 장점들을 전해 들었어요. 자연스럽게 회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진서 : 매력적인 작품과 작품 이외의 2차 사업에도 다양하게 도전하는 점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또 명동에서 진행했던 디씨씨 자체 이벤트에 참가했던 것이 가장 큰 계기가 돼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 지금까지 회사에서 일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은재 : 최근에 경기 국제 웹툰페어에 참가한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유통팀이 핵심 운영을 담당했는데, 모두 마치고 행사장 바닥에 쓰러질 정도로 힘들고 정신 없었어요. 그렇지만 덕분에 다양한 경험도 하고, 일에 대한 재미도 느끼고, 산업 전반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경희 : 저도 경기 국제 웹툰페어에 처음으로 참석하였는데, 해당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책임감도 느끼고 소속감도 느낄 수 있는 기회였어요. 기존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업무를 참여했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진서 : 저도 웹툰페어가 기억에 남아요. 첫 참가라 행사 준비부터 시작해 진행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아 : 저는 팀원들끼리 올봄에 개인적으로 다녀온 여행이 기억이 납니다. 여행에 회사 캐릭터 굿즈도 동행하게 됐는데요. 두 캐릭터의 여행기처럼 여행 중간 중간 찍은 사진이 작품의 팬들께 많은 호응을 받고 따로 굿즈로도 제작된 일이 있어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경기국제 웹툰페어 부스 (사진제공 = 디씨씨이엔티)

- 각자 업무에 대한 자부심이 투철해 보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회사, 디씨씨이엔티만의 자랑거리’를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은재 : 간식 제공과 단축 근무 등, 사원 복지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보수적인 면도 많지만,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경희 : 직원들의 나이대가 비슷해 수평적인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어요. 회사에 간식 제공이 잘 되어 있어서 필요할 때 활용하기 좋습니다. 또한 유연 근무제를 적용하고 있어서 8~10시 사이에 출근하고 5~7시에 퇴근하는 등 일정 범위 안에서 개인 일정에 따른 자유로운 출퇴근이 가능한 점이 좋습니다.

지아 : 웹툰 제작사이기 때문에라도 구성원 대다수가 서브컬처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취향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저랑 잘 맞습니다. 

진서 : 매력적인 작품이 많은 점은 물론이고 사원들을 위한 좋은 복지가 많아요. 특히 시차 출퇴근제, 2시간 단위 반반차 사용, 식대(식권) 지원 등은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 마지막으로 유통 업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은재 : 제작자와 플랫폼 사이에 껴서 중간관리자의 고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위치긴 하지만요. 그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문제를 해결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많고 성취감도 느껴지는 일입니다. 꼼꼼함과 책임감을 겸비한 분이라면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을 거예요.

경희 : 제작만큼이나 유통도 주요한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마냥 진입장벽이 높은, 접하기 어려운 업무라고만 생각할 것 없이 꼼꼼하고 세심한 분이라면 어떤 분이든 수월하게 업무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아 : 유통 업무에 관심이 있다면 언제든 디씨씨이엔티 유통팀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진서 : 웹툰 업계에서 일을 하려면 꼭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웹툰 사업을 전개하는 데는 우리 생각보다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힘써주고 있어요. 그림을 그리지 않더라도 업계에서 일하는 것, 가능합니다. 디씨씨이엔티 유통팀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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