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 아픈 후배 유형 4가지, 대처법 딱 알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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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아픈 후배 유형 4가지, 대처법 딱 알려드림!
[낀세대 완벽 적응 가이드] 말없이 사고치고, 뺀질거리고...어떡하죠?
2023. 11. 26 (일) 21:29 | 최종 업데이트 2023. 12. 05 (화) 15:16
지난번 <낀·완·가>에서 상사 유형별 대처법을 소개해드린 이후, 많은 분들이 ‘공감된다’, ‘도움이 됐다’는 후기를 보내주셨는데요. 역시 직장생활에서 인간관계만큼 까다롭고 어려운 일이 없는 듯합니다. 연차가 어느정도 쌓이고 나면 골치 아픈 건 비단 상사와의 관계 뿐만이 아니죠. 우리에겐 미우나 고우나 챙겨야 할 후배가 있습니다.

속으로 ‘라떼는 말이야’를 100번도 더 외치게 만드는 후배들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와 행동이 때로는 상사의 등쌀보다 더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지금은 그저 골칫덩어리처럼 느껴지더라도, 이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동료로 성장한다면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으로 거듭날 거예요. 

그러니, 오늘 알려드릴 후배 유형별 대처법을 보면서 후배와의 케미를 맞춰가 보세요. 도저히 답이 없을 것 같은 후배와의 관계도 노력을 통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대환장 후배 유형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조용한 폭탄형

후배의 실수를 감싸주고 대신 해결해주고 책임져주는 것이 선배의 역할이라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치는 후배를 케어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죠. 쉽게 해결될 문제도 어렵게 만드는 후배라면, 절로 이마를 짚게 되는데요. 

조용한 폭탄형의 후배는 말그대로 소리소문없이 조용하게 굵직한 사고를 뻥뻥 터트리는 유형입니다. 미리 상황을 보고하면 큰 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 이 유형의 후배들은 좀처럼 상황 공유를 하지 않아요. 심각한 경우에는 사고를 친 후에도 이를 숨기느라 급급해 화를 더욱 키우기도 하고요. 

“제발 제때 보고 좀 하세요”라고 타일러도 잘 고쳐지지 않는 케이스가 많은데요. 대체 왜 이러는 걸까, 답답하시죠. 조용한 폭탄형 후배를 보고 덜렁댄다는 인상을 받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들은 오히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인해 실수를 드러내기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모자란 사람으로 보이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에 짓눌려서 완벽하지 않은 업무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것도 꺼리는 것이죠. 또 실수가 있어도 '혼날까봐 무서워ㅜㅜ'하면서 말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고있는 경우도 있고요. 

이들에게는 업무 보고 루틴을 지정해, 완성도에 관계없이 주기적으로 업무 상황을 공유하도록 지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큰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뿐더러, 업무 보고에 익숙해질 기회를 줄 수 있거든요. 업무중 실수나 오류가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보고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매뉴얼을 정해두세요. 조용한 폭탄형 후배에게는 센스 있는 임기응변을 기대하기 보다는, 리스크 예방·대응의 정석을 가르쳐주고 이를 따르게 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랍니다.
⭐조용한 폭탄형 후배 대처법⭐

✅평소 업무 진행 상황을 자주 들여다 본다.
✅업무 진행 상황 보고 루틴을 촘촘하게 만든다.
✅업무 수행에 고충이 없는지 종종 다정하게 물어본다.
✅업무량과 우선순위를 조정해, 한 가지 일에 몰두할 수 있게 해준다.
✅실수나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와 검수 절차를 도입한다.
✅실수에 대한 보고·수습 매뉴얼을 만들고 반드시 준수하라 지시한다.
✅실수를 일으켰을 때 감정적으로 꾸짖지 않는다.
✅다른 직원들이 없는 곳에서 실수 상황에 대해 차분히 조언한다.
✅부담없는 선에서 자주 스몰톡을 나누며 대화 장벽을 낮춘다.
하극상형

상사가 나를 막 대하면 ‘이 고통을 참는 몫도 월급에 다 포함돼 있는 거겠지’하며 위안이라도 하겠는데, 후배한테 무시당할 땐 그 어떤 말로도 쉽사리 마음이 달래지지 않죠. 내가 뭘 잘못했나, 스스로에게서 원인을 찾게 되기도 하고요. 어떤 상황에서든 예의를 갖추지 않은 사람이 잘못된 것이니 너무 자책하실 필요 없어요. 

직장 후배들의 하극상은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는데요. 흔하게는 인사를 건너뛰기도 하고, 상대를 무시하는 말투를 쓰거나 언성을 높이는 경우도 있어요. 업무 지시를 튕겨내거나 보고 체계를 무시하기도 하죠. 하극상을 보이는 후배 중에서는 기분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이들이 많아요. 하고 싶은 말은 일단 내뱉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고요. 

하극상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선배를 경쟁 관계로 볼 때 무시하는 태도가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후배의 특징은 팀장이나 본부장 등 확실히 위계가 높은 사람에게는 대들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들에게는 우선 ‘나는 너의 경쟁상대가 아니다’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호의적인 태도로 대해주세요. 단, 이를 보고 오히려 더 만만하게 여긴다면, 위계를 분명히 느낄 수 있도록 냉정하고 단호하게 업무 피드백을 줍니다. 

고집이 센 성격도 하극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제뜻대로 하고 싶은데, 선배로 인해 가로막히니 대들게 되는 것이죠. 이런 후배에게는 고집대로 했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논리적으로 이야기해주세요. 불만이 뭔지, 무엇을 원하는 건지 물어보면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방법도 있어요. 예의 없는 태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시고요. 하극상을 웃어 넘기면 후배의 불량한 태도가 더욱 심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요.
⭐하극상형 후배 대처법⭐

✅나를 경쟁상대로 여기지 않도록 호의를 베푼다. (※통하지 않으면 신속히 중단할 것)
✅평소 적정 거리를 유지한다.
✅최대한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업무 피드백을 준다.
✅’일잘러’로 비칠 수 있도록 본인의 업무를 충실히 잘 해낸다.
✅감정적으로 맞서지 말고 평정심을 유지한다.
✅위계와 업무 권한에 확실한 차이가 있음을 주지시킨다.
✅업무 노하우를 너무 쉽게 전수해주지 않는다.
✅예의없는 행동에 대해 단호한 태도로 지적한다.
✅하극상을 웃어 넘기지 않는다. 
뺀질이형

다른 유형에 비하면 덜 심각한 후배로 보일 수 있지만, 뺀질이형도 은근히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팀장님에겐 성격 좋은 팀원으로 비쳐지지만 같이 일하는 실무자 입장에선 고충이 무척 클 수 있어요. 본인이 맡은 업무를 제대로 안 해서 동료들이 일을 더 많이 해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뺀질이 유형의 후배들은 입으로만 일합니다. ‘아, 그거 곧 해서 드릴게요~’라고 해놓고 감감무소식이죠. 뭐하나, 살펴보면 딴짓 중일 때가 태반이죠. 참다참다 한 마디 하면, 너스레로 무마하려 들고요. 정색하고 꾸짖는 이만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이게 합니다. 업무를 지시하면 쉽게 OK하는 법이 없고, R&R과 리소스를 핑계로 다른 사람에게 일을 넘기려고 하는 경우도 많아요. 

뺀질이형은 눈치가 빠르거나, 혹은 눈치가 없는 경우로 판이하게 나뉘어요. 눈치가 빠른 뺀질이는 어디까지 뺀질거려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지 이미 파악하고 있죠. 너스레를 예쁘게 보는 상사가 있다면, 더욱 물만난 고기처럼 뺀질거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분들은 일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까지는 그냥 두되,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이야기하세요. 적당히 사인을 주면 알아서 눈치껏 행동할 거예요. 난이도가 높은 업무를 주거나, 달성 목표를 높이는 방법으로 업무 몰입도를 끌어올려 주는 방법도 있어요.

눈치 없는 뺀질이는 교정 난이도가 다소 높은데요. 본인이 일을 미루고 떠넘기는 바람에 팀원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잘 모를 가능성이 높아요. 또 본인의 평판이 좋지 않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테고요. 이런 후배에게는 일손을 성급히 보태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뤄도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야 하거든요.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뺀질거린다면, 따로 불러내어 엄중하게 경고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세요.
 
⭐뺀질이형 후배 대처법⭐

1. 눈치 빠른 뺀질이형
✅일에 지장을 주지 않는 뺀질거림은 적당히 봐준다.
✅일정을 못지키는 등 일에 차질을 줄 경우에는 단호하게 지적한다.
✅업무 퀄리티에 대해 논리적으로 피드백해준다.
✅난이도가 높은 업무를 주거나 달성 목표를 높여 업무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2. 눈치 없는 뺀질이형
✅너스레와 핑계를 일일이 들어주지 않는다. 
✅업무 지시는 최대한 단호하고 냉정하게 내린다.
✅일손을 성급히 보태주지 않는다.
✅본인의 잘못은 본인이 직접 수습하게 한다.
✅팀원들에게 피해를 줄 땐 엄중히 경고한다.
의기소침형

화나다가도 마음이 쓰이고, 마음이 쓰이다가도 울컥하게 만드는 유형이죠. 마지막으로 살펴볼 의기소침형은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데요. 그야말로 자신감이 0에 수렴할 때 의기소침이 극에 달합니다. 

의기소침형 후배와는 대화 한 마디도 쉽지 않은데요. 말끝을 흐리는 통에 의사전달이 잘 되지 않죠. 별 것 아닌 실수 한 번에 얼굴색이 잿빛으로 변하고요. 행여 지적이라도 했다간, 며칠씩 풀죽은 얼굴을 해서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남들은 전혀 알아채지 못할 사소한 디테일을 수정하느라 한 가지 일을 지나치게 오래 붙잡고 있기도 하고요.

신입사원의 자신감 결여는 보통 경험치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성취의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레 의기소침한 태도도 조금씩 개선되지요. 그러니, 작은 일부터 꾸준히 성취해나갈 수 있도록 업무를 배분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좋아요. 일처리가 조금 늦더라도 프로젝트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 선에서는 봐주시고요. 업무 속도가 좀체 개선되지 않는다면 차츰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게끔 데드라인을 점진적으로 타이트하게 잡아주세요. 

적응기가 지났음에도 의기소침한 상태가 지속되는 후배는 잘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칭찬하고 격려해 업무 의욕과 역량을 동시에 키워주세요. 의기소침이 기본값으로 자리잡은 직원은 업무 태도가 소극적인 경우도 많은데요. 정해진 방식으로만 일하지 않도록, 새로운 업무 미션을 주기적으로 던져주면서 적극성을 높여주세요. 
⭐의기소침형 후배 대처법⭐

1. 의기소침형 신입사원
✅업무 경험을 차츰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빠르게 확실히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업무들부터 분배해준다.
✅일처리 속도가 다소 늦더라도 기다려준다. 
✅데드라인을 차츰 타이트하게 잡아준다. 

2. 신입 아닌 의기소침형
✅잘한 부분을 충분히 칭찬하고 격려해 업무 의욕과 역량을 끌어올려 준다.
✅주기적으로 새로운 업무 미션을 주면서 적극성을 높인다.
✅’~해야 한다’는 식의 단정적인 화법은 되도록 쓰지 않는다. 
✅자책할 때 1번은 위로해주되, 하염없이 받아주지 않는다.
어떤가요? 이중에 여러분의 후배에게 해당하는 유형이 있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대처법을 한 번 적용해 보시길 바라요. 그리고 어떤 후배를 만나셨더라도 진심을 다해 그를 대해 보세요. 내 성장을 위해 함께 고민해주고 호흡을 맞추려 애쓰는 선배라면, 대부분의 후배들이 아주 좋아하고 따를 겁니다. 여러분이 더 행복하고 즐거운 직장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낀·완·가>는 다음주 월요일에도 알찬 내용 가득 담아 찾아올게요.
 
박지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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