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저희가 바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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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저희가 바라는 것은…”
“결국은 소통…직원들 생각해주고 수익은 함께 나눴으면”
2020. 05. 01 (금) 19:54 | 최종 업데이트 2021. 12. 09 (목)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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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직원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어. 라떼는 말이야~”
대표님 이하 임원진 여러분. 혹시 오늘도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한 회사 안에서 어쩌면 가족보다도 긴 시간을 함께하는 상사와 직원 사이지만, 서로의 속마음은 알쏭달쏭하기만 합니다. 직원들 마음을 알고 싶어 ‘직원과의 대화’같은 행사를 열기도 하고, “대화를 해 보자”며 식사 자리를 만들어 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똑 떨어지는 답을 찾을 수는 없고…. ‘시대가 변했다’, ‘요즘 젊은 직원들 마음을 모르겠다’는 경영진들의 푸념 섞인 한숨이 들려오는 듯합니다.
직원들이 경영진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월급 올려 달라는 거겠지’라고 생각하고 계시나요? 저희도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잡플래닛이 이용자들에게 ‘경영진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라고 질문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지난 3년간 차곡차곡 쌓인 답을 모아서 분석해봤는데요.
직원들의 속마음은 한결같았습니다. 3년 연속 가장 많은 이들이 경영진에게 바란 것은 ‘직원을 생각하는 마음’이었습니다. 10명 중 4명이 이렇게 답했는데요. 이 비율은 매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는 2만1409명 중 8379명(39.1%)이, 2018년에는 1만6576명 중 6701명(40.4%), 2017년에는 1만3969명 중 5522명(39.5%)이 경영진이 직원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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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생각하는 마음’ 다음으로 바라는 점은 역시 ‘수익의 배분’이었는데요. 지난 3년간 평균 18.8%의 응답자, 즉 10명 중 2명의 직원들은 회사가 수익을 냈다면 이를 함께 누리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열심히 일해 회사를 성장시킨 만큼 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겠죠.
‘명확한 비전 제시’와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 증대’, ‘투명한 회사 운영’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3년 간 평균 16.7%의 응답자가 ‘명확한 비전 제시’를 15%의 응답자가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 증대’를, 9.9%가 ‘투명한 회사운영’을 택했는데요.
이는 곧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내가 하는 일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하는 직원이 적지 않다는 말일 것입니다. 단지 일을 해서 월급을 받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얘기일 텐데요. 경영진들이 직원들과의 소통을 원한 만큼, 직원들 역시 경영진과 깊이 있는 소통을 원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봄은 무르익어가는데 코로나19때문에 여전히 불안하기만 한 상황입니다. 위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죠. 이럴 때일수록 직원을 진심으로 대해주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보는게 어떨까요? 올해는 경영진과 직원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직장인고민#별별SOS#잡플래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