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터, 마케터가 되다

인터뷰
애니메이터, 마케터가 되다
시원스쿨 유럽어사업부 김도현 팀장
2020. 08. 19 (수) 14:21 | 최종 업데이트 2020. 08. 19 (수) 14:41
시원스쿨에서 유럽어사업부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하고 계시는 도현님은 독특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상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이후 스튜디오와 애니메이션 전문 회사를 다니셨죠. 그런 도현님이 마케터로 직무를 바꿔 작은 스타트업이었던 시원스쿨을 찾은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었죠.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시원스쿨은 인원도 적었고 스타트업 분위기가 물씬 나는 회사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굉장히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많은 일을 하면서 회사에 기여할 수 있고, 나도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원스쿨에 지원했죠.”

도현님이 시원스쿨에서 보낸 지난 몇 년과, 실제 유럽어사업부 퍼포먼스마케팅팀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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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시원스쿨 유럽어사업부 소속 김도현입니다.
시원스쿨 유럽어사업부 퍼포먼스마케팅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저희 시원스쿨은 아시는 것처럼 온라인 기반의 인강 서비스입니다. 그 중에 유럽어 마케팅팀은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총 8개의 언어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구매 및 수강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각 사이트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또한 진행하고 있죠.
진행했던 마케팅 업무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벌써 1년 전이 다 되어 가는데요. 개그맨 김재우 씨와 함께 SNS 광고를 찍었던 일이 기억납니다. 팀원들과 SNS에서 본 김재우 씨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 분의 가족 중에 독일인이 계셔서 서툴게 독일어를 하는 장면이 재미있는 콩트처럼 표현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끼리 농담처럼 ‘아, 이분이랑 우리 시원스쿨 독일어를 재미있게 광고해 보면 어떨까?’ 하다가, 정말 순식간에 현실로 진행됐죠.

김재우 씨 댁에 가서 아내분이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어주시고, 1시간도 안 걸려서 완성했는데 찍는 내내 즐겁게 진행했습니다. 특히 공개 후 반응도 좋아 당시 회원가입 수도 급격히 증가해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웃음)
전공이 영상애니메이션이시고, 스튜디오와 애니메이션 전문 회사를 다니셨다고요. 마케팅 업무를 하시게 된 계기가 따로 있나요?
대학을 졸업할 때만 해도 저는 ‘애니메이션으로 반드시 먹고 살아야겠다’는 고집이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 마케팅 업무를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이과도 아니고 예체능 전공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마케터로서 한 사람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커리어 덕분에 가지게 된, 다른 마케터와는 다른 독특한 관점이 있나요?
폭 넓게 다양한 지식이 있을수록 마케팅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애니메이션을 하면서 다양한 툴에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는 기틀이 생긴 것 같아요. 온라인 기반 마케팅을 할 때 도움이 되었죠.

또, 애니메이션이 장면과 장면을 연결해서 흐름을 만들어 낸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할 때 페이지를 구성하거나 화면을 기획하는 식의 이해를 조금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퍼포먼스마케팅팀에서는 어떤 분들이 함께 일하고 계신가요?
저희 팀에는 현재 저를 포함한 13명의 팀원이 있고, 크게는 각 언어를 담당하는 마케터와 웹디자이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 마케터는 언어 담당, 웹 광고, 웹 기획, 바이럴 담당 등으로 구분됩니다.
퍼포먼스마케팅팀은 어떤 동료를 필요로 하고 있나요? 시원스쿨의 퍼포먼스마케터 직무에 요구되는 구체적인 역량을 말씀해주신다면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부적으로 자신의 업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정리하고는 하는데, 보통 잘된 점까지는 생각하지만 잘 되지 않은 점은 드러내려고 하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잘하지 못한 점을 통해 배울 것을 배우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 있어야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진정한 마케터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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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은 2020년 국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고, 특히 최근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도 각 언어 교육 부문의 1위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케터의 관점에서 볼 때, 시원스쿨의 교육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시원스쿨은 ‘영어 왕초보탈출’이라는 키워드로 시작된 인강 사이트입니다.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 몰랐던 ‘왕초보’라는 화두를 던졌고, 그로 인해 왕초보 시장을 열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왕초보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만들어져 수강생이 원하는 수준까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이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기업 중 시원스쿨이라는 기업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시원스쿨은 인원도 적었고 스타트업 분위기가 물씬 나는 회사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굉장히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많은 일을 하면서 회사에 기여할 수 있고, 나도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원스쿨에 지원했죠.
도현님은 사내 자전거 동호회 회장이시라고요. 최근 시원스쿨은 사내 영화 동호회와 함께 러시아 명작 영화 상영회를 개최하기도 했죠. 사내 동아리가 활발한 것 같은데, 실제로도 그런가요? 사내 동아리 소개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사무실이 여의도에 있다 보니 한강이 매우 가깝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다 보면 한강을 가는 일이 많지 않아서 자전거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고요. 모임을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하려고 하고, 한 번 모이면 여의도 한 바퀴를 가볍게 돌고 저녁을 먹습니다. 주말에 만나서 팔당으로 다녀온 적도 있습니다.
자랑하고 싶은 복지제도가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최근 내부 직원의 아이디어로 채택되어 도입된 ‘Happy Anniversary Day’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결혼기념일, 배우자의 생일, 자녀의 생일 등 가족의 기념일에 회사에서 축하의 의미를 담아 조기퇴근 선물을 줍니다. 결혼기념일에는 부부가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영화 예매권을 주기도 하고요. 큰 선물은 아니지만 개인에게 소중한 날을 기억해주는 점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시원스쿨에서 이루고 싶은 도현님만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추상적일지 모르겠지만 2020년도에 들어서 시원스쿨을 포함한 교육 업종에 다양한 시도와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변화의 흐름을 잘 읽는 능력을 갖추고 싶고, 시원스쿨에서 그 변화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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