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투자”…둘 사이의 공통점은

인터뷰
“게임과 투자”…둘 사이의 공통점은
스타베타 프랍 트레이더 인터뷰
2020. 10. 26 (월) 11:16 | 최종 업데이트 2020. 10. 26 (월) 11:20
스타베타의 ‘ChrisKoo’∙‘워렌존버핏’으로 불리는 오늘의 인터뷰이는, 프로게이머는 아니지만 배틀그라운드라는 국민 게임에서 상위 0.01%에 들정도로 훌륭한 게임 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프랍 트레이더로서 새로운 커리어를 보내고 계신데요. 트레이딩을 시작한 계기와 트레이더라는 직업의 장단점 등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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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ChrisKoo’와 ‘워렌존버핏’이라는 닉네임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스타베타 현 트레이더입니다. 어릴때부터 제일 큰 관심사가 게임과 투자였는데, 스타베타에 게이머를 뽑는 전형을 보고 지원한 끝에 현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게임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학창시절에는 친구들과 pc방에 가서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게임과 가까워지게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게임을 많이 한다고 하면 안 좋은 이미지가 강했는데요. 사용자 간에 싸움이 필요한 게임은 단순한 조작이 아닌 순발력을 발휘하고 머리 싸움 등을 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늘 새로운 게임이 나와서 쉽게 질릴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트레이딩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학생 때부터 경제적 자유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고, 개인이 이를 이루기 위한 방법은 사업 외에는 투자가 유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어려서부터 주식으로 시작해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했죠. 인터넷 방송에서 자칭 전문가를 찾아서 매매 방법을 카피해봤고, 사람 손으로는 프로그램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에 시스템 트레이딩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해보는 등 트레이딩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고 시도했습니다.
본인의 커리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트레이더라는 중요한 결정을 했을텐데, 후회는 없나요?
네, 평범한 직장을 다녔더라도 트레이더라는 꿈은 포기하지 않았을 겁니다. 스타베타에 입사하기 전에도 이미 많은 실패를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은 트레이딩 관련 회사를 알아보다가 스타베타를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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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 불리며 게임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많은 게이머들이 본인의 역량을 살려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게임과 트레이딩이 서로 연관되는 부분이 있나요?
사용자 간 경쟁해야 하는 게임에서, 최상위권은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스스로 잘못된 부분을 분석해 고치려고 노력합니다. 반면에 하위권 분들은 잘 하고는 싶지만 노력이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을 몰라서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위권 및 최상위권에 들기 위해 다양한 경우의 수를 극복하는 긴 시간의 경험도 필요합니다.

트레이딩에서도 마찬가지로 스스로 피드백과 많은 시장 경험이 누적된다면 성공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기간동안 누적 손실이 쌓인다 하더라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고쳐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현재 자택근무 중이신 것으로 아는데, 트레이더라는 직업의 장단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릴 때는 돈이 없고, 직장인 때는 시간이 없다고 많이들 얘기하잖아요. 트레이더는 돈과 시간을 다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으로는 불안정한 수입과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긴장감을 항상 가져야 한다는 거죠. 또한 원하는 시장의 모습이 언제 나올지 몰라 잘 때도 편하게 자지 못합니다. 반 농담이지만, 탈모가 빨리 올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랍트레이더를 꿈꾸는 게이머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게임에 가지는 관심과 열정을 트레이딩에 쏟고, 트레이더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과 소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은 만큼, 각오하고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